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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데려다준다더니"…등굣길 실종 日초등생 살해범은 37세 계부

등록 2026.05.06 10:31:33수정 2026.05.06 11: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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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경찰, 시신유기 혐의 구속 만료 맞춰 '살인죄'로 신병 재확보

계부 "충동적으로 목 졸랐다" 자백…범행 장소는 공중화장실

[교토=AP/뉴시스] 일본 교토부 난탄시에서 발생한 11세 초등학생 시신 유기 사건의 충격적인 전말이 드러났다. 6일 일본 산케이신문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교토부 경찰은 난탄시 시립 소노베초등학교 학생이던 아다치 유키(11) 군을 살해한 혐의로 계부 아다치 유우키(37)를 재체포했다. 2026.05.06.

[교토=AP/뉴시스] 일본 교토부 난탄시에서 발생한 11세 초등학생 시신 유기 사건의 충격적인 전말이 드러났다. 6일 일본 산케이신문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교토부 경찰은 난탄시 시립 소노베초등학교 학생이던 아다치 유키(11) 군을 살해한 혐의로 계부 아다치 유우키(37)를 재체포했다. 2026.05.06.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일본 교토부 난탄시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시신 유기 사건의 피의자인 계부 아다치 유우키(37)가 아들을 직접 살해한 사실을 시인했다. 일본 경찰은 기존 시신 유기 혐의에 대한 구속 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6일 그를 살인 혐의로 재구속했다.

6일 산케이신문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교토부 경찰은 난탄 시립 소노베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아다치 유키(11) 군을 살해한 혐의로 계부 아다치를 재체포해 신병을 확보했다. 아다치는 지난달 16일 시신 유기 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아왔다. 수사 당국은 더 무거운 혐의인 살인죄를 적용해 구속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다.

유키 군은 지난달 23일 등교하던 중 실종됐다. 당일 아침 집에서 식사를 마친 유키 군은 계부의 차를 타고 학교로 향했으나 끝내 등교하지 않았다. 아다치는 당초 경찰에 "학교 근처에서 아이를 내려준 뒤 나는 공중화장실에 들렀다"고 거짓 진술을 했다.

수사 결과 아다치는 아이를 학교에 내려주지 않은 채 공중화장실로 데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공중화장실에서 아이의 말과 행동에 화가 나 충동적으로 목을 졸랐다"며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니치신문은 6일 "용의자가 공중화장실에서 유키 군을 살해한 직후 시신을 곧바로 유기하지 않았다"며 "난탄시 내 복수의 장소로 옮겨 다니며 은밀하게 숨기려 한 정황이 수사 당국에 의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유키 군은 지난 13일 인근 야산의 풀숲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유키 군이 생전 주변에 "계부와의 관계가 힘들다"며 불만을 토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평소의 가족 내 갈등이 범행 당일 차 안이나 화장실에서의 다툼으로 번져 참변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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