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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점주들 "화물연대에 파업 피해액 140억 청구"…내용증명 발송

등록 2026.05.06 17: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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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 봉쇄 따른 피해에 정신 피해 더해"

"15일까지 이행계획안 요구…불응 시 소송"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화물연대 파업 기간 서울 중구의 한 CU편의점 매대에 쓰여 있는 문구. 2026.04.21.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화물연대 파업 기간 서울 중구의 한 CU편의점 매대에 쓰여 있는 문구. 2026.04.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편의점 CU 점주들이 화물연대 파업으로 발생한 피해액이 140억원에 달한다며 이를 청구하는 내용증명을 화물연대에 발송했다고 6일 밝혔다. 사측과 화물연대의 합의로 물류난은 해소됐지만, 파업 과정에서 누적된 화물연대에 대한 점주들의 불만이 법적 대응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6일 CU가맹점주협의회에 따르면 협의회는 화물연대가 파업 과정에서 불법으로 물류센터와 생산 공장을 봉쇄해 재산적 피해액 102억8000만원이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1만8800여 점주가 겪은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는 점포당 20만원씩으로 책정, 37억6000만원을 청구했다. 재산적 피해와 정신적 피해에 대한 액수를 합하면 140억4000만원 규모다.

내용증명에는 15일까지 재발 방지 약속 및 공개 사과, 청구한 피해액에 대한 이행계획안을 협의회에 제출해 달라는 내용도 담겼다.

협의회는 이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손해배상 소장 접수 및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에 대한 고소를 진행하는 등 형사적 책임을 묻는다는 방침이다.

최종열 CU가맹점주협의회 회장은 "점주들의 피해액이 구체적으로 산출됨에 따라 손해배상 청구소송 진행을 위해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며 "피해액은 입증이 명확한 부분만 산정한 소극적 잠정 산출액이며, 추후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과 화물연대 간 갈등이 격화되며 물류 배송에 차질이 빚어진 지난달 27일 서울 시내의 한 CU 편의점에서 CU가맹점주연합회 회원 점주가 항의 피켓을 붙이고 있다. 2026.04.2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과 화물연대 간 갈등이 격화되며 물류 배송에 차질이 빚어진 지난달 27일 서울 시내의 한 CU 편의점에서 CU가맹점주연합회 회원 점주가 항의 피켓을 붙이고 있다. 2026.04.27. [email protected]

협의회는 CU 물류를 담당하는 BGF로지스에도 점주들이 불법을 행사한 화물연대 소속 물류기사의 배송을 거부할 경우 대체 기사 배정을 요구하는 내용의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한다. 대체 기사 배정을 하지 않을 경우 단체 배송 거부와 함께 가맹계약 해지까지 고려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하동선 CU가맹점주협의회 사무국장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힘 없는 점주와 가족들의 생계를 볼모로 삼은 것에 심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협의회는 이날 화물연대 소속 기사들이 복귀 후 첫 배송을 진행 중이며, 상당수 점포에서 화물연대 기사가 배송한 상품을 거부하면서 일부 점주와 화물연대 기사 사이 언쟁이 일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점주들은 화물연대뿐 아니라 본사를 상대로도 이날까지 구체적인 피해 보상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 상태다. BGF리테일 측은 최종안 도출에 앞서 관련 내용을 막바지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GF로지스와 화물연대는 다섯 차례 교섭을 거쳐 지난달 30일 합의안을 내놓았다. 합의안에는 ▲운송료 7% 인상 ▲분기별 연 4회 유급휴가 추가 보장 ▲화물연대 민형사상 면책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취소 등이 포함됐다.
[진주=뉴시스] 차용현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와 BGF로지스는 30일 오전 경남 진주시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에서 조인식을 열고 교섭을 통해 마련된 단체합의서에 서명했다. 사진은 화물연대, BGF로지스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4.30. con@newsis.com

[진주=뉴시스] 차용현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와 BGF로지스는 30일 오전 경남 진주시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에서 조인식을 열고 교섭을 통해 마련된 단체합의서에 서명했다. 사진은 화물연대, BGF로지스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4.30.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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