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대만 주요 발효식품기업 경영진과 '발효기술 교류회' 진행

6일 대만 식품산업 관계자들이 샘표 ‘우리발효연구중심’을 방문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샘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샘표는 대만의 식품산업 관계자들과 '발효기술 교류회'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전날 열린 행사는 한국장류협동조합과 대만양조식품공업동업공회가 주최했고, 대만의 주요 발효식품 기업 경영진을 비롯해 양국 협회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일정은 한·대만 전통 발효식품 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금란식품(Kimlan Foods) ▲완자샹(Wan Ja Shan) ▲완장(Wuan Chuang) 등 대만을 대표하는 식품 기업 경영진이 함께했다.
방문단은 짧은 방한 일정 중 하루를 샘표에 할애, K-푸드 맛의 핵심인 장(醬)을 생산하는 현장과 연구소를 직접 찾았다.
간장을 생산하는 샘표 이천공장의 자동화 생산 시스템과 엄격한 위생·품질 관리 체계를 둘러봤으며, 이어 아시아 유일의 식물성 발효 전문 연구소인 우리발효연구중심에서 연구개발 체계와 글로벌 전략을 살폈다.

대만 식품산업 관계자들이 샘표의 발효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샘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방문단은 샘표가 80년간 축적해 온 콩 발효 기술과 우리맛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선보여온 점에 주목했다.
무엇보다 독보적인 미생물 제어 기술로 전통 한식 간장의 진한 색과 향은 줄이고 감칠맛은 더욱 높인 요리에센스 '연두'에 관심이 집중됐다고 한다.
샘표가 연두를 개발한 뒤, 스페인의 요리과학연구소 알리시아(Alicia Foundation)와 공동으로 '장 프로젝트(Jang Project)'를 진행하며 콩 발효 장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인 점은 방문단에 시사하는 바가 컸다는 설명이다.
샘표는 '장 프로젝트'를 통해 연두는 물론이고 간장·된장·고추장 등의 다채로운 향미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150여 가지 레시피를 개발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연두는 최근 3년간 해외 시장에서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샘표 관계자는 "K-푸드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미국과 유럽의 미쉐린 스타 셰프를 비롯해 해외 식품업계 관계자 등 세계 미식 산업을 이끄는 인사들이 샘표를 방문하는 일이 잦아졌다"며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대만 식품 업계의 이번 방문은 한국의 발효 기술과 K-장맛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샘표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대만 식품 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콩 발효 장의 가치를 더욱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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