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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여자 화장실서 나온 男…여성 멱살 잡고 다짜고짜 폭행

등록 2026.05.07 10: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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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보고나서야 "내가 맞다" 혐의 인정

[서울=뉴시스] 수원의 한 술집 여자화장실에서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수원의 한 술집 여자화장실에서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인턴 기자 = 수원의 한 술집 여자 화장실에서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친구들과 함께 수원의 한 술집을 방문했다가 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A씨는 친구들과 술집 내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갔는데 두 칸의 변기 중 한 칸은 사용 중이라 A씨는 친구와 밖에서 대기했다고 한다.

그런데 사용 중이던 칸 안에서 쿵쿵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내부에서 문을 제대로 열지 못하는 것 같았다. A씨는 "화장실을 들어갔을 때 (해당 칸에서)몇 번 씩 쿵쿵 소리가 났다. 느낌이 이상했다. '취한 사람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A씨는 처음에는 '직원을 부를까' 고민했으나 직원도 남자일 것 같아 직접 도움을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문이 파손될 경우 억울하게 책임을 질 수도 있어 A씨의 친구는 영상을 촬영하기로 결정했다.

A씨의 친구가 영상을 촬영하고 있었고, A씨가 "열어드리겠다"며 말을 건넸다. 그러자 화장실 칸 내부에서 갑자기 한 남성이 문을 열고 나오더니 다짜고짜 A씨의 얼굴, 목, 어깨를 마구 가격하기 시작했다. 폭행을 마친 남성은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테이블로 돌아갔다고 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앞에서 해당 남성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토하러 화장실을 갔는데 눈을 떠보니 경찰이 앞에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말을 듣고 그냥 돌려보냈다. 그러나 이후 A씨의 친구가 촬영한 영상과 CCTV 등을 제시하니 "내가 맞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검찰에 송치됐고, 지난달 말에 벌금 처분이 내려졌다고 한다. 합의 제안을 거부한 제보자는 사과 한 마디도 받지 못했다며 정식 재판을 청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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