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회 '개헌안 재투표'에 필리버스터 대응 방침
국민의힘 불참으로 개헌안 투표 불성립
우원식, 8일 본회의 예고…野 "누더기·졸속 개헌" 반발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5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대한민국헌법 개정안이 상정돼 있다. 국민의힘은 개헌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고 본회의장에 들어오지 않았다. 2026.05.07.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07/NISI20260507_0021275323_web.jpg?rnd=20260507150301)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5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대한민국헌법 개정안이 상정돼 있다. 국민의힘은 개헌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고 본회의장에 들어오지 않았다. 2026.05.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일 헌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를 예고하자, 본회의에 상정된 모든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오후 당 소속 의원들에게 알림을 통해 "우 의장과 민주당은 내일(8일) 합의되지 않은 본회의를 강행해 개헌안 재투표와 본회의에 부의된 모든 법안을 강행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은 합의되지 않은 본회의, 제대로 된 개헌이 아닌 졸속 개헌 처리 시도에 상정되는 모든 안건에 대한 무제한 토론으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개헌안을 상정했지만,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면서 의결정족수 미달로 투표가 불성립했다.
개헌안은 국민의힘을 제외한 원내 6개 정당이 지난단 3일 발의한 것으로, 부마 민주항쟁 및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과 계엄 요건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여당이) 일부 합의될 수 있는 내용만 가지고 개헌을 하겠다는 건 누더기 개헌"이라며 "선거 날짜에 맞춰 국민 투표를 하기 위해 개헌안을 국회에서 표결하는 건 졸속 개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집권여당은 다수의 힘으로 개헌안을 졸속으로 밀어붙이고, 공소취소 특검도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며 "이런 자세는 대한민국 헌법이 지향하는 가치와 철학에 맞지 않는다.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협치가 될 수 있도록 정치의 본령으로 되돌아와 달라"고 촉구했다.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본회의 개헌안 표결 전 의사진행 발언에서 "저희가 헌법 개정 자체를 반대하는 게 절대 아니다"라며 22대 후반기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개헌특위를 구성해 개헌안을 논의할 것을 재차 제안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투표가 불성립하자 오는 8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재소집해 개헌안을 다시 표결에 부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이 밝힌 대로 6·3 지방선거와 개헌안 국민투표를 동시에 진행하기 위해서는 오는 10일까지 개헌안을 표결해야 한다.
개헌안이 국회를 통과하려면 재적의원 286명 가운데 3분의 2 이상인 191명의 찬성이 필요한데, 국민의힘에서 최소 12명 이상의 찬성표가 나와야 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당 의원 전원 명의로 개헌을 위한 5대 원칙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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