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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에 나만 못 벌면 어떡해"…'빚투'에 은행 마통 40조 돌파

등록 2026.05.10 10: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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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마이너스 통장 40조원 돌파

코스피 사상 최고에 빚투 늘어난 영향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7,300선을 넘겨 7,384.56에 마감한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6936.99)보다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213.74)보다 3.57포인트(0.29%) 하락한 1210.17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2.8원)보다 7.7원 내린 1455.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공동취재) 2026.05.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7,300선을 넘겨 7,384.56에 마감한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6936.99)보다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213.74)보다 3.57포인트(0.29%) 하락한 1210.17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2.8원)보다 7.7원 내린 1455.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공동취재) 2026.05.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국내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시중은행의 '마이너스통장(마통)' 잔액이 4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장에서 홀로 소외될 수 있다는 이른바 '포모(FOMO)' 심리가 확산되며 '빚투(빚내 투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개인신용대출 중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지난 7일 기준 40조50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3년 1월 말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지난달 말(39조7877억원) 이후 3영업일 만에 7152억원 늘어나며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지난해 30조원대 수준에 머물렀다가 지난해 11월 말 40조837억원으로 올라섰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주택담보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신용대출로 수요가 옮겨가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발생한 영향이다.

이후 연말연시 상여금 등이 유입되면서 주춤했지만, 최근 증시 호황세와 맞물려 다시 급증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은행권 대기자금으로 분류되는 요구불예금도 감소세를 보이면서 증시로의 '머니무브' 현상은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696조5524억원으로, 전월(699조9081억원) 대비 3조3557억원 줄었다. 앞서 지난 2~3월 두 달 연속 급증세를 지속하다 석 달 만에 감소 전환한 것이다.

코스피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7.95포인트(0.11%) 오른 7498.00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조9562억원, 1조5477억원어치를 쓸어담으며 지수를 견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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