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비 부담에 가까운 곳 선호…한국인 56% "국내 여행 관심 증가"
![[서울=뉴시스] 올여름 휴가를 계획하는 여행객들 사이에서 국내 여행 수요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2/NISI20260522_0002143134_web.jpg?rnd=20260522152253)
[서울=뉴시스] 올여름 휴가를 계획하는 여행객들 사이에서 국내 여행 수요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올여름 휴가를 앞두고 여행객들 사이에서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21일 호텔스닷컴이 공개한 여행 트렌드 보고서 '언팩(Unpack) '26 여름 에디션'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의 56%는 지난해 여름보다 올해 국내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고 답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국내 휴가 여행과 관련한 소셜미디어 언급량이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호텔스닷컴은 여행 경비 부담이 커지고 여행 소비 방식이 변화하면서 가까운 곳에서 합리적으로 휴식을 즐기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라비니아 라자람 익스피디아그룹 아시아 지역 PR 총괄은 "올여름 여행은 위축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여행 비용 상승과 여행 우선순위의 변화가 의사결정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한국 여행객들은 보다 신중하게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국내 여행지와 가치 중심 여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여름 국내 여행지 가운데서는 부산이 가장 높은 관심 증가율을 기록했다. 부산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었으며, 서울과 강원 지역에 대한 관심도 각각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여행지 중에서는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가 전년 대비 3615% 급증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일본 히로시마(150%), 미국 샌디에이고(90%), 일본 시즈오카현(90%), 캐나다 캔모어(80%) 등이 뒤를 이었다.
올여름에는 한 번의 여행에서 여러 호텔을 옮겨 다니며 다양한 숙박 경험을 즐기는 이른바 '호텔 호핑'(Hotel Hopping)도 주요 트렌드로 꼽혔다. 공연과 스포츠 경기 관람을 목적으로 여행한 뒤 다른 지역 호텔로 이동하거나, 드라이브 여행과 숙박을 결합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출장 일정에 휴가를 더하는 '블레저'(Bleisure) 여행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스닷컴은 헬싱키, 런던, 오슬로, 파리 등을 올여름 주목할 만한 블레저 여행지로 소개했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직접 관람하는 '직관 여행'과 비교적 한산한 여행지를 찾는 '힐링 휴가' 수요도 함께 증가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캔자스시티와 필라델피아, 멕시코 몬테레이 등은 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여행지로 꼽혔다. 반면 일본 후쿠오카와 나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등은 숙박요금이 낮아지면서 가성비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를 방문하는 '스크린 투어리즘'(Set-Jetting) 열풍도 이어질 전망이다. 영국 요크셔와 이탈리아 돌로미트, 미국 로드아일랜드 등이 올해 여름 대표적인 스크린 투어리즘 여행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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