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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경총 회장 "삼성 성과급 갈등 확산 우려"…ILO 총장 만나 현장 혼란 전달

등록 2026.05.22 15: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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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차이 600만원~6억원…최대 100배 차이

손경식 회장 "형평성 문제 등 노사관계에 혼란"

"경영계 노사관계 전반에 확산될 가능성 우려"

[서울=뉴시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질베르 웅보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2026.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질베르 웅보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2026.05.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22일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을 만나 삼성전자 성과급 갈등과 원·하청 교섭 확대 문제를 언급하며, 기업 내부 갈등과 산업 전반으로의 노사 불확실성 확산 우려를 전달했다.

손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질베르 웅보 ILO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인공지능(AI) 협력사업, 삼성전자 성과급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손 회장은 우선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개정 노동조합법 시행과 관련해 "원청과 재하청 노조의 교섭이 가능해지면서, 원청에 대한 교섭요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의 산업구조는 원청, 하청, 그리고 다수의 재하청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형성된 영향이다.

손 회장은 "이로 인해, 현장에서는 교섭 대상과 범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노사관계 전반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성과급 협상에 대해 "반도체 산업은 대규모 선제적 투자가 필수적인 산업으로 노조의 이익 배분 요구는 기업과 국가경제에 불확실성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반도체 호황으로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300조원 규모로 예상되면서 노동조합이 기업의 이익 배분을 요구한 것이다.

손 회장은 "다행히 파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합의 이후에도 형평성 문제 등 노사관계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타 기업, 산업과의 형평성은 물론 기업 내부에서도 사업부 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며 "경영계는 이러한 움직임이 노사관계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2시12분부터 2026년 임금협상 잠정합의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다.

DS 부문 내에서 성과급 규모가 사업부별로 1억6000만원~6억원로 편차가 5억원 가까이 된다.

DX 부문 조합원들은 성과급 규모가 600만원 수준으로, 최대 100배의 차이가 발생한다.

AI 협력사업 관업과 관련해서는 "AI 기술을 선도하는 한국이 이러한 글로벌 AI 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와 기업들은 'AI for ALL' 이라는 비전 아래 AI 기술발전의 혜택을 사회 전반에 확대하고자 국제사회와 협력할 계획이다"고 했다.

아울러 "다음 달 개최될 ILO 총회에도 한국 경영계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라며 "ILO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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