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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 연준 의장, 공식 취임…트럼프 "진심 독립성 바래"(종합)

등록 2026.05.23 02:00:49수정 2026.05.23 0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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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대 연준 의장 임기 시작…39년만 백악관서 선서

"의무는 물가안정과 최대 고용…연준 개혁 지향"

트럼프, 금리인하 요구 없었다…"내 눈치보지말라"

[워싱턴=AP/뉴시스]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신임 의장이 22일(현지 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아내와 함께 클래런스 토머스 연방대법관 주재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2026.05.23.

[워싱턴=AP/뉴시스]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신임 의장이 22일(현지 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아내와 함께 클래런스 토머스 연방대법관 주재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2026.05.23.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신임 의장이 22일(현지 시간) 공식 취임했다.

워시 의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클래런스 토머스 대법관 주재하에 취임 선서를 하고 임기를 시작했다.

워시 의장은 56세로 연준 11대 의장으로 4년간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월 워시 의장을 제롬 파월 전 의장 후임으로 지명했고, 미 상원은 지난 13일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워시 의장은 지난 15일 파월 전 의장이 8년 임기를 마무리하자 일단 연준 임시의장에 올랐고, 이날 취임 선서를 통해 공식 취임했다.

[워싱턴=AP/뉴시스]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신임 의장이 22일(현지 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선서를 한 후 취임연설을 하고 있다. 2026.05.23.

[워싱턴=AP/뉴시스]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신임 의장이 22일(현지 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선서를 한 후 취임연설을 하고 있다. 2026.05.23.

취임식은 이례적으로 연준이 아니라 백악관에서 진행됐다. CNBC에 따르면 백악관에서 연준 의장 취임식이 열린 것은 1987년 앨런 그린스펀 의장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인사들과 유력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했다. 마이크 존슨(공화·루이지애나) 하원의장,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이 취임 현장을 지켜봤다. 선거를 주관한 토머스 대법관 외에 브렛 캐버노 대법관도 취임식을 찾았다.

워시 의장은 취임사에서 "우리가 마주한 도전들을 순진하게 바라보는 것은 아니지만 이 시기가 모든 미국인들의 생활 수준을 높여줄 유례없는 번영을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다"며 "연준도 그 과정에서 무언가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에서 우리의 의무는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을 도모하는 것이다"며 "우리가 지혜와 명확성, 독립성, 단호함을 갖고 이러한 목표를 추구할때 인플레이션은 낮아지고 성장은 더 견고해지며 실질 가처분 소득은 증가하고 미국은 더 번영할 수 있다.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미국의 국제적 위상도 공고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과거의 성공과 실패에서 교훈을 얻어 경직된 틀과 모델에서 벗어나면서도 명확한 청렴성과 성과를 교수하는 개혁 지향적인 연준을 이끌 것이다"고 했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신임 의장 취임식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6.05.23.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신임 의장 취임식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6.05.23.


이날 취임식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노골적인 기준금리 인하 압박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자인 파월 전 의장이 대대적인 금리 인하 요구를 수용하지 않자 오랜기간 비난해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솔직히 정말 진심으로 케빈이 완전히 독립적이기를 바란다. 그들이 독립적이고 훌륭한 일을 해주길 원한다"며 중립적인 자세를 취했다.

그는 또한 워시 의장에게 "나를 보지 말고, 누구도 보지 말고 그저 당신의 방식대로 일하고 훌륭한 일을 해주면 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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