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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드론에 시달린 사우디, 美 기업 합작 사헤드-136 복제품 제작

등록 2026.05.26 04: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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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합작 회사 SR2벡터 설립, 무기 항공기 스카이와스프 제작 계획

최대 1500km 목표물 타격 단방향 공격 드론

美 매체 세마포 “사우디, 국내 시장·동맹국 수출용 모두 생산”

[서울=뉴시스] 이란의 샤헤드-136 드론.(출처: 프레스TV) 2026.05.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란의 샤헤드-136 드론.(출처: 프레스TV) 2026.05.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 스타트업과 사우디아라비아 기업의 합작 투자로 이란의 샤헤드-136 드론을 모델로 한 전투 드론 생산 공장이 리야드 인근에 건설되고 있다고 이란 프레스TV가 25일 미국 뉴스 사이트 세마포(Semafor)를 인용해 보도했다.

세마포 보도에 따르면 유타주에 본사를 둔 벡터 디펜스와 사우디아라비아의 SR2 디펜스 시스템즈는 합작 회사 SR2벡터를 설립해 스카이와스프(SKYWASP) 무인 항공기를 제조하는 공장을 설립한다.

스카이와스프는 최대 1500km 떨어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단방향 공격 드론이다.

SR2의 최고 전략 책임자이자 공동 창립자 루시앙 지글러는 “스카이와스프는 경쟁의 장을 평등하게 만들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억지력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지글러는 생산량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략적 억지력 요건에 부합하는, 작전상 필요한 수준의 생산량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마포는 SR2벡터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내 시장과 동맹국 수출용 모두 생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프레스TV는 샤헤드-136은 이란에서 제조된 저비용 장거리 체공형 무인기로 고가의 방공 시스템을 압도하기 위해 수십 대, 심지어 수백 대의 드론을 동시에 발사하는 집중 공격을 위해 설계됐다고 소개했다.

델타익 기체에 추진식 프로펠러를 장착한 샤헤드-136은 시속 185~200km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최대 2500km의 작전 반경을 갖추고 있으며 폭탄 탑재량은 40~50kg, 가격은 3만 5000∼4만 달러다.

프레스TV는 샤헤드-136이 수년간 미국 등 다른 국가의 드론 제조 모델이 되어 왔다며 이란 전쟁에서 페르시아만 아랍 국가 소재 미국 기지와 자산에 대한 공격에 사용됐다고 밝혔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미국, 중국, 프랑스, 영국 기업들이 샤헤드-136을 모델로 한 드론 개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5월 카타르 방문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드론의 효율성과 저렴한 가격을 공개적으로 칭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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