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LG, 롯데 꺾고 1위 삼성과 승차 지워…KIA 4연승·두산 4연패(종합)
KIA, 키움 격파…김태형 데뷔 첫 승
KT는 두산 완파…보쉴리 시즌 6승
창원 우천 노게임·인천 우천 취소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선발 톨허스트가 역투하고 있다. 2026.03.31.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31/NISI20260331_0021229394_web.jpg?rnd=20260331190906)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선발 톨허스트가 역투하고 있다. 2026.03.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잡고 선두 삼성 라이온즈와의 승차를 지웠다.
LG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2-1, 7회 강우콜드 게임 승리를 거뒀다.
2위 LG(29승 19패·승률 0.604)는 3연승을 내달리면서 이날 우천 취소로 경기를 치르지 않은 1위 삼성(28승 1무 18패·승률 0.609)과 승차가 사라졌다. 하지만 승률에서 밀려 2위를 유지했다.
석패를 당한 공동 8위 롯데(19승 1무 27패)는 2연패 수렁에 빠졌다.
두 팀의 희비는 7회 엇갈렸다.
1-1 동점이던 7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천성호가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후 7회말이 끝난 뒤 폭우가 쏟아져 경기가 멈췄고, 46분 동안 중단됐던 경기는 결국 강우 콜드게임으로 끝났다.
LG는 2회초 박동원의 솔로 홈런(시즌 3호)으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3회말 2사 3루에서 고승민이 1타점 내야 안타를 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잠잠하던 LG는 7회초에 터진 천성호의 결승타에 힘입어 값진 승리를 따냈다.
롯데는 7회말 김세민의 볼넷, 장두성의 중전 안타로 일군 1사 1, 2루 찬스에서 전준우와 황성빈이 연이어 뜬공으로 물러난 것이 뼈아팠다.
LG 선발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는 6⅓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해내며 시즌 6승(3패)을 달성했다. 아담 올러(KIA 타이거즈), 케일럽 보쉴리(KT 위즈)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반면 결승타를 헌납한 롯데 현도훈(1이닝 1실점)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2패(2승 1홀드)째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2로 승리한 KIA 선발투수 김태형이 이동걸 투수코치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2026.05.26.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6/NISI20260526_0021297636_web.jpg?rnd=20260526214448)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2로 승리한 KIA 선발투수 김태형이 이동걸 투수코치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2026.05.26. [email protected]
4연승에 성공한 4위 KIA는 시즌 26승(1무 19패)째를 쌓고 선두 그룹을 추격했다. 반면 키움(20승 1무 29패)은 3연패와 함께 다시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KIA 선발 김태형의 호투가 단연 빛났다.
김태형은 이날 6이닝 동안 키움 타선에 안타를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볼넷 2개와 함께 출루는 내줬으나, 단 한 차례 위기도 없이 무실점 위력투를 선보였다.
지난해 프로 무대에 입성한 이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경험을 쌓았던 그는 이날 처음으로 6이닝을 채우며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까지 달성했다.
'노히트' 완벽투를 펼친 김태형은 데뷔 2년 만에 첫 승까지 신고했다.
반면 키움은 이날도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실책과 실책성 플레이가 모두 실점으로 연결됐다.
양 팀 토종 선발의 호투에 점수표 숫자는 좀처럼 변하지 않았다.
야수들의 호수비도 이어졌다. 3회초 KIA 선두타자 박재현의 홈런성 타구는 키움 우익수 임병욱이 점프 캐치로 낚아챘고, 3회말 2사엔 안치홍의 타구를 박재현이 내달려 잡아냈다.
첫 득점은 5회에야 나왔다.
키움 마운드가 김성진으로 바뀌자 5회초 시작과 동시에 김규성이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KIA는 선두타자 출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태군의 타구가 중견수 박주홍의 글러브를 맞고 튕겨 나오며 KIA는 무사 2, 3루 찬스를 일궜다.
1사 후엔 박재현의 타구가 짧게 날아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며 KIA는 1점을 가져갔다.
이어진 6회초 1사엔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솔로포를 작렬하며 KIA는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리고 KIA는 7회 제대로 승기를 잡았다.
키움 마운드가 박지성으로 교체된 뒤 1사 후 김태군이 야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내야 뜬공을 아무도 잡지 못했다. 2사 후엔 박재현과 김호령이 연속 볼넷을 얻어내 모든 베이스를 채웠고, 타석엔 김도영이 들어섰다.
그리고 김도영의 타구는 좌측 멀리 뻗어갔다. 공이 담장 상단을 맞고 그라운드로 떨어지며 홈런이 되진 않았으나, 그의 싹쓸이 2루타에 KIA는 5-0으로 앞서나갔다.
키움은 7회말 2사에 최주환의 타구가 우중간을 가르며 이날 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다만 후속 안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키움은 8회말 2사 2루에 안치홍이 유격수 옆으로 빠지는 안타를 날리며 첫 득점을 냈다.
키움은 9회말 1사 2, 3루를 만들고 마지막까지 반격을 노렸으나, 김건희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가고도 후속 전태현의 땅볼에 아웃카운트 2개가 잡히며 허무하게 경기를 마감했다.
키움 선발로 등판한 안우진은 4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손가락에 물집이 잡혀 계획보다 빠르게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5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 4피안타(1홈런) 2실점을 기록한 김성진이 시즌 2패(1승)째를 당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 (사진=KT 제공) 2026.05.1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6/NISI20260526_0002145492_web.jpg?rnd=20260526211427)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 (사진=KT 제공) 2026.05.19.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승리로 KT(28승 1무 19패)는 1위 삼성과와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완패를 떠안은 두산(22승 1무 26패) 공동 6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KT 선발 마운드를 지킨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실리의 역투가 압권이었다.
1회말 땅볼 타구를 안정적으로 처리한 3루수 허경민의 호수비에 힘입어 삼자범퇴로 마친 보쉴리는 3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이어갔다.
4회초 김상수의 적시타와 5회초 최원준의 솔로포(시즌 2호)로 두 점의 득점 지원을 받은 보쉴리는 4회말 1사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으나 김민석에게 첫 안타를 내줬다.
이후 1사 1루에서 정수빈이 날린 강습 타구가 1루수 김현수의 글러브에 들어갔고, 김현수는 주자 김민석보다 먼저 1루 베이스를 밟아 이닝을 끝냈다.
KT 타선은 6회초 추가점을 뽑으면서 보쉴리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김민혁의 안타, 샘 힐리어드의 볼넷으로 일군 무사 1, 2루에서 허경민이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이어 김상수가 중전 안타로 3루 주자 허경민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KT가 5-0으로 앞섰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보쉴리는 6회말 위기를 넘기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보쉴리는 1사 이후 윤준호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이유찬과 박찬호를 각각 우익수 뜬공, 포수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돌려세웠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보쉴리는 1사에서 손아섭에게 좌전 안타를 헌납했으나 다즈 카메론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한 뒤 김민석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5-0으로 리드한 KT는 한승혁이 8회말, 박영현이 9회말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영봉승을 수확했다.
KT 보쉴리는 7이닝을 3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시즌 6승(3패)째를 거두며 톨허스트, 올러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
타선에서는 최원준이 4타수 2안타 2홈런(시즌 2, 3호) 2타점 1볼넷 2득점으로 공격을 지휘했고, 허경민 역시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두산 선발 최민석은 5회까지 안타 8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해 5점을 내주며 시즌 첫 패배(4승)를 떠안았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요나탄 페라자(오른쪽)가 2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1회초 NC 다이노스 포수 김형준의 태그를 피해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우천 노게임이 선언되며 페라자의 득점은 무효가 됐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6.05.26..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6/NISI20260526_0002145465_web.jpg?rnd=20260526200314)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요나탄 페라자(오른쪽)가 2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1회초 NC 다이노스 포수 김형준의 태그를 피해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우천 노게임이 선언되며 페라자의 득점은 무효가 됐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6.05.26..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가 1-0으로 앞선 채 2회말이 종료된 후 폭우가 내려 경기는 시작 34분 만인 오후 7시2분에 중단됐다.
이후에도 빗줄기가 가늘어지지 않자 심판진은 결국 중단 32분 만인 오후 7시33분 우천 노게임을 선언했다.
올 시즌 우천 노게임이 선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한화 페라자가 NC 포수 김형준의 태그를 세 차례나 피한 뒤 득점을 올리는 진기명기 플레이를 선보이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페라자는 1회초 1사에서 우중간 안타를 때려낸 후 후속 타자 문현빈의 우전 안타 때 3루를 밟았다.
3루 주자 페라자는 강백호의 3루 땅볼에 홈으로 쇄도했고, 포수 김형준의 글러브에 공이 먼저 들어와 아웃될 위기에 처했다.
이때 페라자는 김형준의 태그를 피했고, 곧바로 김형준이 다시 태그하려고 접근하자 페라자는 3루 쪽으로 몸을 틀었다.
그러자 김형준이 재차 글러브를 뻗어 태그를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페라자는 김형준을 뛰어넘어 손바닥으로 홈 베이스를 찍었다.
주심은 세이프를 선언했고, 즉시 NC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원심이 유지됐다.
그러나 이 경기는 우천 노게임이 선언되며 페라자의 득점은 무효가 됐다.
한편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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