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여수]시장 선거전서 이태원 참사 소환…민주·혁신 공방
민주 서영학 "당시 공직자로서 명 후보 책임 촉구"
혁신 명창환 "사실과 달라, 신속한 지원 노력했다"
![[여수=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서영학 여수시장 후보가 27일 오후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6.05.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7/NISI20260527_0002146542_web.jpg?rnd=20260527181354)
[여수=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서영학 여수시장 후보가 27일 오후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6.05.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6·3 지방선거 전남 여수시장 선거 과정에서 27일, 2023년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가 소환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학 후보는 이날 오후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 명창환 여수시장 후보의 공직자로서 책임을 촉구한다"며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여수 시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낭독했다.
이 호소문은 참사로 자식을 잃은 정모씨가 작성해 SNS에 유포된 글로, 서 후보 측이 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에는 당시 행정안전부에서 참사 피해자 지원단장을 맡았던 명 후보에 대한 유가족의 서운함이 담겨 있었다.
호소문은 "당신이 행안부 지원단장이었다"며 "공복이라면 유가족의 호소를 가장 먼저 들어야 했고, 마지막까지 잡은 손을 놓지 말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기억 속의 당신은 정부 편에 서서 유가족을 외면했던 공직자였다"고 했다.
서 후보는 "고시 선배였던 한 사람의 과거와 공직 행적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것이 옳은가 자문했다"면서도 "국민의 아픔을 보듬어야 할 공직자가 유가족을 외면한 책임 문제이기에 용기를 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의 공천 취소와 명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조국혁신당 명창환 후보는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그는 "유가족의 아픔을 선거에 끌어들이고 싶지 않아 지금까지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명 후보는 "참사 직후 유가족들이 황망한 일을 당해 슬퍼했기에 공무원 지원단과 공식적으로 만날 수 없다는 입장을 이해했다"며 "공식 면담은 없었지만 분향소 설치, 희생자 명단 파악 등 신속한 업무 지원을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2023년 3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초 유가족을 지원하는 법률 단체를 통해 유가족 모임에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고, 이후 장관 면담 등을 요청했지만 유가족들이 응하지 않았다"며 "그동안 유가족 대리인과 주로 소통해 왔다"고 밝혔다.
6·3지방선거 여수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서영학 후보와 조국혁신당 명창환 후보, 무소속 원용규 후보가 경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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