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방글라데시 뒤흔든 '트럼프 닮은 물소'…유명세 덕에 도축 면해

등록 2026.05.29 19:04: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닮았다는 이유로 화제를 모은 흰 물소가 이슬람 최대 명절인 이드 알 아드하 희생제를 앞두고 정부 개입으로 도축을 피했다. (사진=라베야 아그로 농장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닮았다는 이유로 화제를 모은 흰 물소가 이슬람 최대 명절인 이드 알 아드하 희생제를 앞두고 정부 개입으로 도축을 피했다. (사진=라베야 아그로 농장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닮았다는 이유로 화제를 모은 흰 물소가 이슬람 최대 명절인 이드 알 아드하 희생제를 앞두고 정부 개입으로 도축을 피했다.

지난 27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해당 물소는 방글라데시에서 사육되던 몸무게 700㎏의 희귀한 백색증 물소다. 밝은 금발 털이 트럼프 대통령의 헤어스타일을 닮았다는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 물소는 이슬람 최대 명절인 이드 알아드하(Eid al-Adha)를 맞아 희생제 의식에 사용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도축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정부가 개입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며 수많은 방문객이 몰리자 당국은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도축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후 물소는 경찰의 보호 아래 국립동물원으로 옮겨졌다.

아티쿠르 라흐만 국립동물원 관장은 "백색증 물소를 위한 별도 축사를 마련했고 전담 관리인도 배정했다"며 "2주간 검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닮은 희귀 물소가 방글라데시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라베야 아그로 농장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닮은 희귀 물소가 방글라데시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라베야 아그로 농장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물소의 전 주인인 지아 우딘 므리다는 "동생이 특별한 머리 모양 때문에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였다"며 "SNS 이용자와 어린이, 관광객 등이 물소를 보기 위해 끊임없이 찾아왔다"고 전했다.

한편 이드 알아드하는 이슬람권에서 가장 중요한 명절 중 하나로, 방글라데시에서는 매년 수백만 마리의 가축이 희생제 의식에 사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