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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배추·금계란' 막아라…폭염 앞두고 비축·수입 확대

등록 2026.06.04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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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부처 여름철 농축수산물 수급 안정방안

농식품부·농진청·농협·aT·KREI 수급안정대책반

배추·무·계란·닭고기 등 12개 품목 집중 관리

고수온 대비 수산물 조기출하·장비 보급도 확대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울 한 마트 계란 코너의 모습. 2026.06.02.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울 한 마트 계란 코너의 모습. 2026.06.0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정부가 올여름 폭염과 집중호우에 따른 농축수산물 가격 급등에 대비해 민관합동 수급관리 체계를 가동한다. 배추와 무 비축 물량을 확보하고 계란과 닭고기 공급을 늘리는 한편 수산물은 고수온 피해 예방과 조기 출하를 통해 수급 불안에 선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4일 '여름철 폭염·호우 대비 농축수산물 수급 안정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 농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등이 참여하는 '여름철 농축산물 수급안정대책반'을 오는 15일부터 운영해 기상 전망과 병해충 발생, 영농자재 공급 상황 등을 점검하고 위기 발생 시 신속 대응하기로 했다.

정부는 배추·무·상추·깻잎·사과·배·복숭아·수박·참외·돼지고기·닭고기·계란 등 12개 품목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생육·사육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6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은 소비자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6.05.0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6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은 소비자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6.05.06. [email protected]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과 강수량이 모두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6~7월 장마철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고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 가능성이 커 농축산물 생산 차질 우려가 제기된다.

정부는 현재 주요 품목의 작황은 대체로 양호하지만 고온이 지속될 경우 배추·무 등 노지채소와 계란·닭고기 생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농식품부는 수급 불안 가능성이 큰 배추와 무에 대해 정부 비축물량 2만1000t(배추 1만5000t·무 6000t)과 출하조절시설 물량 7000t을 확보했다. 출하량 감소 시 시장에 즉시 공급하고 사전 수매계약을 통해 가을 출하 물량 확대도 유도할 계획이다.

계란은 미국과 태국에 이어 브라질까지 수입선을 확대해 신선란 3123만개를 공급한다. 수입 계란은 30구 기준 5990원 수준으로 판매해 유통업계 가격 인상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계란 수급과 관련해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전년보다 약 2~3% 늘어난 상황"이라며 "산란계는 입식 후 약 6개월이 지나야 본격적으로 알을 생산하는 만큼 7월 중순 이후부터 생산량 회복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닭고기는 여름철 복날 수요에 대비해 부화용 종란 1700만개를 수입한다. 이 가운데 1100만개는 이달 말까지 우선 도입하고 나머지 600만개는 8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돼지고기 1만2000t, 닭고기 3만t, 계란가공품 4000t에 할당관세를 적용해 외식·가공 수요를 분산시키고, 가격 상승 품목에 대해서는 최대 40% 할인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여름 휴가철 특별 할인 행사도 검토한다.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생육관리 지원도 강화된다. 정부는 차광제 2000동과 미세살수장치, 쿨링패드, 송풍팬 등 온도 저감 장비를 지원하고 가뭄 발생 시 긴급 급수 체계를 가동한다.

집중호우에 대비해서는 병해충 방제와 약제·영양제 공급을 확대한다. 재해 발생 시에는 예비묘 250만주를 활용해 신속한 재파종·재정식을 지원하고 재해복구비와 보험금도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여름철 고수온과 집중호우로 인한 양식수산물 폐사에 대비해 대응 장비 보급 예산을 지난해 58억원에서 올해 76억원으로 확대했다. 실시간 수온 관측망도 200개에서 210개로 늘린다.

또 조피볼락과 넙치, 전복 등 고수온 취약 품종에 대해서는 수산대전과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등을 활용해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특보 발령 시 긴급 방류를 통해 폐사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피해 발생 이후에는 재해보험 지원과 복구비 지급 확대 등을 통해 어가 경영 안정을 지원한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울 한 마트에서 고객이 고른 갈치와 조기의 모습. 2026.06.02.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울 한 마트에서 고객이 고른 갈치와 조기의 모습. 2026.06.02.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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