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크래프톤 장병규 만난다…게임사의 피지컬 AI 확장
'배틀그라운드' 게임사, 로보틱스·방산까지 영토 확장
엔비디아 'RTX 스파크' 기반 온디바이스 AI 협업 전망
![[서울=뉴시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사진=크래프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20/NISI20260320_0002088992_web.jpg?rnd=20260320102037)
[서울=뉴시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사진=크래프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일 게임·IT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번 주 서울에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과 이강욱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장태석 '배틀그라운드' IP 프랜차이즈 총괄 등과 만난다.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단독 회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만남에서는 피지컬 AI를 비롯한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와, 엔비디아가 최근 선보인 AI PC 브랜드 'RTX 스파크'를 활용한 게이밍 협업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1년 만의 재회…루도 로보틱스가 연결고리
당시 엔비디아는 '배틀그라운드' 같은 고도의 3D 가상환경을 구현해온 크래프톤의 AI·소프트웨어(SW) 역량이 로보틱스 분야로도 확장 가능하다고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임 속 가상환경을 운영하며 축적한 공간 인식 기술과 캐릭터 행동 구현 기술이,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상호작용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과 직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회동의 핵심 연결고리로는 크래프톤이 올해 초 설립한 피지컬 AI 전문 법인 '루도 로보틱스(Ludo Robotics)'가 꼽힌다. 루도 로보틱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에 한국 자회사를 둔 구조로, 김창한 대표가 CEO를, 이강욱 CAIO가 최고기술책임자(CTO)이자 한국 법인 대표를 맡아 휴머노이드 로봇의 '두뇌'를 개발하고 있다. 이에 양측이 피지컬 AI 연구개발(R&D)과 인프라 확보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RTX 스파크'로 게임 내 온디바이스 AI 대중화 노려
![[타이베이=AP/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일(현지 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정보기술(IT) 박람회 ‘컴퓨텍스 2026'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컴퓨텍스 2026'은 2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2026.06.01.](https://img1.newsis.com/2026/06/01/NISI20260601_0001302700_web.jpg?rnd=20260601161122)
[타이베이=AP/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일(현지 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정보기술(IT) 박람회 ‘컴퓨텍스 2026'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컴퓨텍스 2026'은 2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2026.06.01.
업계에서는 N1X가 갖춘 로컬 AI 연산 성능이 배틀그라운드, 인조이 등 게임 내 AI 기능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로보틱스·방산으로 영토 확장하는 크래프톤
나아가 지난 3월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피지컬 AI 핵심 기술 공동 개발 및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게임에서 축적한 AI·시뮬레이션 기술을 방위산업으로까지 확장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바 있다. 김창한 대표는 당시 JV를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 방산 AI 기업 '안두릴'과 같은 글로벌 방산 기술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황 CEO는 이르면 이날 저녁 입국해 나흘간 국내 주요 기업 총수와 게임업계, 로봇·AI 스타트업, 연구진 등을 두루 만나는 광폭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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