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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란 축구대표팀에 비자 발급…미국서 뛴다

등록 2026.06.06 06:57:46수정 2026.06.06 0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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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 모두 조 2위 결선 진출 땐

32강전에서 맞닥트릴 수도

[안탈리아=AP/뉴시스]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2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남부 안탈리아에서 훈련하고 있다. 미국이 5일 이란 대표팀에 비자를 발급해 이들이 미국에서 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 2026.06.06.

[안탈리아=AP/뉴시스]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2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남부 안탈리아에서 훈련하고 있다. 미국이 5일 이란 대표팀에 비자를 발급해 이들이 미국에서 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 2026.06.06.


[워싱턴=AP/뉴시스] 강영진 기자 = 이란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미국 입국 비자를 받았다고 2명의 미 당국자가 5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로써 이란 선수들은 이달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열리는 첫 두 경기에 앞서 훈련 기지가 있는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미국으로 입국할 수 있게 됐다.

전쟁으로 인해 이란의 월드컵 참가는 복잡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비자 발급 처리 문제로 이란은 앞서 훈련 기지를 애리조나주 투손(Tucson)에서 캘리포니아 접경 지역인 티후아나로 옮겼다.

한 미 당국자는 이란 대표팀 선수 전원이 비자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발급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당국자는 선수, 코치, 트레이너 및 일부 지원 인력에 대한 비자가 발급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란 측 신청자 중 비자가 거부된 사례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란 대표팀이 출국을 위해 여권을 돌려받는 시점은 이르면 5일이나 6일이 될 것이라고 당국자가 밝혔다.

이란 대표팀은 튀르키예 훈련 캠프에서 월드컵을 준비한 뒤 티후아나로 출발했다.

이란 선수들의 비자를 처리한 튀르키예 미 대사관의 톰 배럭 미국 대사는 이날 소셜 미디어에  "스포츠는 국경을 초월하며, 우리는 전 세계의 선수들과 팬들을 환영한다“고 썼다.

이란은 오는 15일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에서 뉴질랜드, 21일 벨기에와 첫 두 경기를 치른 뒤 시애틀로 이동해 26일 이집트와 경기할 예정이다.

이란과 미국이 양 팀이 속한 조에서 2위로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할 경우 다음달 3일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32강 경기를 하게 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3월 이란의 대회 참가가 "적절하지 않다"면서 선수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 이에 이란 국가대표팀은 "아무도 우리를 배제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란은 1일 최종 명단을 확정했으며 스타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은 지난 3월 올린 소셜 미디어 게시물이 이란 당국의 심기를 건드리면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체육부 장관은 지난 3월 대표팀의 월드컵 참가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란 축구 연맹은 지난달 대표팀 구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란 축구 연맹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에서 군 복무를 한 선수와 스태프를 포함한 모든 선수단 및 관계자에게 비자가 발급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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