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여객기 참사 유족들 "보잉 기체결함 조사 신속 추진해야"

등록 2026.06.09 12:16:1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李 '해외 전문가 검토' 지시에…유가족 "국가 차원 검토 대상 돼"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9일 서울 중구 보잉코리아 본사 앞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총체적 부실에 대한 특별법 개정 및 국가 위로금 추진 결사(총특위추) 주최로 열린 집회에서 유가족들이 제주항공 무안공항 참사 초고속 동체착륙 '보잉 737-800' 기체 결함 가능성을 제기하며 초고속 동체착륙 원인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2026.06.09.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9일 서울 중구 보잉코리아 본사 앞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총체적 부실에 대한 특별법 개정 및 국가 위로금 추진 결사(총특위추) 주최로 열린 집회에서 유가족들이 제주항공 무안공항 참사 초고속 동체착륙 '보잉 737-800' 기체 결함 가능성을 제기하며 초고속 동체착륙 원인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2026.06.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보잉 기체결함 의혹 재조사 검토 지시와 관련해 정부의 신속한 후속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모임인 '총체적 부실에 대한 특별법 개정 및 국가 위로금 추진 결사'(총특위추)는 9일 서울 중구 보잉코리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체결함 의혹에 대한 해외 전문가 조사를 조속히 추진해 참사 원인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지난달 18일 이재명 대통령이 참사 현장을 찾아 유가족들의 문제 제기를 듣고 해외 전문가나 해외 전문기관 조사 위탁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점을 언급하며 "매우 중요한 변화"라고 평가했다.

유가족들은 항공기가 정상 착륙 속도의 약 1.5배인 시속 380㎞ 안팎 속도로 동체착륙을 시도한 점에 주목하며, 단순히 둔덕 충돌이 아닌 초고속 동체착륙에 이르게 된 원인을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객기 사고 희생자 고 천병일씨 동생 천병현씨는 성명서를 낭독하며 "그동안 제기된 기체 결함 의혹이 처음으로 국가 차원 검토 대상이 됐다"며 "둔덕 충돌이라는 결과만이 아니라, 왜 항공기가 정상 감속하지 못하고 초고속 동체 착륙에 이르게 됐는지 조사 방향이 집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가족들은 이날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해외 전문가·전문기관 조사 위탁 신속 추진과 비행기록장치(FDR) 마지막 1분 핵심 데이터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또 기체 결함과 조종사 과실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철저한 조사와 보잉과 엔진 제조사의 책임 있는 설명, RAT 미장착 문제를 포함한 기체 안정성 검증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