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저력 확인…삼성물산, 올해 수주 4조원 모두 강남·서초
대치·압구정·반포·방배 등 강남권 핵심 정비사업지 잇단 수주
하반기 성수·목동·여의도 공략…"우량 사업장 중심 선별 수주"
![[서울=뉴시스]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서초구 방배신삼호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삼성물산 제공) 2026. 6. 14.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4/NISI20260614_0002160278_web.jpg?rnd=20260614100524)
[서울=뉴시스]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서초구 방배신삼호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삼성물산 제공) 2026. 6. 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올해 상반기 서울 강남권 핵심 정비사업지에서 잇달아 시공권을 확보하며 견조한 실적을 쌓고 있다. 사업성이 검증된 입지를 중심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모습이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 14일 6538억원 규모의 '방배신삼호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725번지 일대 4만4106㎡ 부지에 지하 5층~지상 41층, 7개동, 928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총 공사비는 약 6538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이 제안한 단지명은 '래미안 르페리움(RAEMIAN REPERIUM)'이다.
방배신삼호 사업장은 올해 하반기 입주 예정인 삼성물산의 또다른 사업장 '트리니원'과 인접해 있어, 일대에 래미안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방배신삼호 수주를 포함해 삼성물산의 올해 상반기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3조9018억원에 달한다. 삼성물산은 앞서 4월 대치쌍용1차(6892억원)를 시작으로 5월엔 압구정4구역(2조1154억원), 신반포 19·25차(4434억원) 등 강남·서초구 내 주요 단지들의 시공권을 연이어 따냈다.
이달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가 예정된 8415억원 규모의 '개포우성4차'까지 수주가 성사될 경우 삼성물산의 상반기 누적 수주액은 4조7433억원으로 늘어난다. 개포우성4차는 삼성물산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다. 올해 수주 목표치인 13조원 달성을 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최근 강남권 집중 수주 배경에 대해 "사업성이 우수한 사업지들이 시장에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수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정 지역 독점을 염두에 뒀다기보다는 사업성이 검증된 단지를 중심으로 수주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취지다.
실제 삼성물산은 하반기부터 성수와 목동, 여의도 등 다른 주요 정비사업지로 수주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각 지역의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주거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성수에선 성수전략정비구역 3지구를 노린다. 삼성물산은 지난 11일 영국 글로벌 건축 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와의 협업을 발표하며 성수3지구 수주전 참여를 본격화했다. 양사는 최근 성수3지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입지와 조망, 주변 환경을 점검하고 최적의 설계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의도 재건축 시장에서는 가장 대단지인 시범아파트를 중심으로 인근 단지들까지 사업 참여를 검토 중이다. 목동은 7단지를 필두로 홀수 단지들에서 입찰 기회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우량 사업장을 중심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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