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美·이란 종전합의에 상승 마감…닛케이지수 4.99%↑
중동 긴장 완화에 닛케이 장중 6만9000선 첫 돌파
유가 하락에 매수세 확산…대형주·수출주 강세
단기 급등 따른 차익실현 가능성도
![[도쿄=AP/뉴시스] 15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전광판을 시민이 살펴보고 있는 모습. 2026.06.15.](https://img1.newsis.com/2026/06/15/NISI20260615_0002161331_web.jpg?rnd=20260615155825)
[도쿄=AP/뉴시스] 15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전광판을 시민이 살펴보고 있는 모습. 2026.06.15.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297.46포인트(4.99%) 오른 6만9317.50에 마감했다.
상승 폭은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종가 기준 직전 최고치는 지난 3일 기록한 6만8402이다. 닛케이225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6만9000선을 돌파했으며, 장중 한때 6만9600선까지 치솟기도 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6.17포인트(3.21%) 오른 3만6241.36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64포인트(3.03%) 오른 3999.60에 장을 마쳤다.
이날 도쿄증시를 끌어올린 가장 큰 요인은 중동 리스크 완화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됐다. 해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점도 일본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원유 가격이 안정되면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일본 경제의 비용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와 기업 수익성 악화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됐다.
업종 전반에 매수세가 확산됐다. 대형주와 수출주를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됐고,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 기대가 운송·소비재 등으로도 번졌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이어진 점도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도쿄증시는 이달 들어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였다. 닛케이225지수는 지난 3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중동 정세와 미국 금리 전망, 차익실현 매물 등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이날 중동 리스크 완화라는 강한 호재가 더해지면서 다시 사상 최고치 경신에 성공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일본 언론들은 "시장에서는 닛케이평균이 단기간에 큰 폭으로 오른 만큼 향후 미국 금리 전망, 국제유가 흐름, 미·이란 합의 이행 여부가 일본 증시의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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