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반도체 강세에 상승 마감…닛케이지수, 이틀 연속 최고치 경신
![[도쿄=AP·교도/뉴시스]16일 일본 도쿄의 한 외환거래 기업에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 현황을 보여주는 모니터가 걸려있다. 이날 장중 닛케이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7만선을 돌파했다. 2026.06.16.](https://img1.newsis.com/2026/06/16/NISI20260616_0001341825_web.jpg?rnd=20260616153942)
[도쿄=AP·교도/뉴시스]16일 일본 도쿄의 한 외환거래 기업에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 현황을 보여주는 모니터가 걸려있다. 이날 장중 닛케이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7만선을 돌파했다. 2026.06.1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16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87.00포인트(0.13%) 오른 6만9404.50에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인 지난 15일에 이어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장중 닛케이지수는 상승폭이 700포인트 이상 확대되며 사상 처음으로 7만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46포인트(0.21%) 떨어진 3만6166.90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장 대비 8.46포인트(0.21%) 내린 3991.14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일본은행은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 16일 금리를 0.25% 포인트 올린 1.0%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내년 4월부터 국채 매입을 축소하는 방안도 결정했다.
이날 일본은행의 결정은 예상대로 무난한 것이었다는 안심감이 시장에 확산하면서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1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가 5% 이상 상승하면서 최고치를 경신한 점도 도쿄증시에 영향을 줬다.
도쿄증시에서도 아드반테스트 등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주가 급등했다. 낸드메모리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홀딩스는 장중 7% 뛰면서 잠시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50조엔을 돌파하기도 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는 이미 호재로 반영돼 이날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지난 15일 상승했던 도쿄일렉트론, 소프트뱅크그룹(SBG)은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 세력이 유입돼 하락했다. 도요타자동차와 소니그룹 등도 부진했다.
도쿄증시프라임시장에서 상승한 종목 수는 약 30%에 해당하는 449개에 그쳤다. 약 70%에 해당하는 1079개 종목이 하락했다.
마린스트래티지의 가가와 무쓰미(香川睦) 글로벌 전략가는 "미국과 일본 모두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를 배경으로 메모리, 광(光)제품, 반도체 제조장비 관련 종목에 대한 추가 상승 기대가 강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내용을 자세히 파악하려는 분위기도 여전히 강해 "닛케이지수는 최근 가파르게 상승해온 만큼 일시적인 조정을 받을 위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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