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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피스트리 작가 송번수 별세…향년 83세

등록 2026.06.19 16:57:48수정 2026.06.19 17: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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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국 현대 섬유예술의 영역을 넓힌 원로 작가 송번수가 지난 15일 별세했다고 갤러리바톤이 18일 밝혔다. 향년 83세.

1943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홍익대 공예학과를 졸업한 뒤 판화 작가로 활동했다. 프랑스 파리국립미술학교 유학 중 태피스트리를 접했고, 이후 섬유공예와 판화, 종이 부조, 환경조형물 등을 아우르며 작업했다.

1980년부터 2008년까지 홍익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길렀고, 섬유공예 발전을 위해 마가미술관을 설립했다. 2010년에는 대전시립미술관 관장을 지냈다.

대표작으로는 경기 광주 능평성당 제단 벽에 설치된 태피스트리 ‘미완의 면류관’이 있다. 고인은 2000년 국민포장을 받았고, 2001년 헝가리 개국 1000년 기념 국제 태피스트리 전시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17년 회고전 ‘송번수 50년의 무언극’을 열었다.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부다페스트 국립미술관 등에 소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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