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내 얼굴이 보였다"…성형 숨긴 아내, 둘째 초음파에 당황
![[서울=뉴시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성형 사실 안 밝히고 결혼했는데 둘째 초음파 보고 멘붕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6/22/NISI20260622_0002166976_web.jpg?rnd=20260622154125)
[서울=뉴시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성형 사실 안 밝히고 결혼했는데 둘째 초음파 보고 멘붕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유토이미지)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성형 사실 안 밝히고 결혼했는데 둘째 초음파 보고 멘붕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결혼 8년 차가 된 작성자 A씨는 "남편에게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다"면서 과거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수능이 끝나자마자 눈, 코, 안면 윤곽까지 갈아엎었다"면서 "지금 얼굴로 살아온 지 20년이 되다 보니 별 생각 없이 살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남편을) 작정하고 속이려던 건 기필코 아니었다"면서 "물어보지도 않는데 먼저 말하기도 웃겼다"고 덧붙였다.
A씨는 "첫째가 태어날 때까지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첫째는 남편 유전자가 엄청 강해서 그쪽을 닮았는데, 지금 뱃속에 있는 둘째는 초음파로 봤더니 20년 전 잃어버린 내 얼굴을 너무 닮았다"고 설명했다.
초음파 사진을 본 뒤 남편은 "코가 엄청 개성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당황한 A씨는 "가족 중 누군가가 저랬던 것 같다"면서 얼버무렸다.
A씨는 "아이가 태어난 후 붓기가 빠지면 남편도 무조건 이상한 점을 느낄 것 같다"면서 "지금이라도 성형수술 사실을 밝히는 편이 나을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은 귀엽다면서 둘째 초음파 사진을 냉장고에 붙여두고 흐뭇하게 보는데, 나는 전생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기분이 이상하다"고 하소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외가 쪽에 닮은 사람이 무조건 있을테니 그 쪽으로 답해라", "아이 낳고 잘 지내고 있으니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된다", "이 타이밍에 말하기도 애매하다"면서 굳이 밝히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말하지 않은 것도 이상한데, 계속 속이는 것은 더 나쁘다", "어느 정도 관계가 진전됐을 때 밝혔어야 했다", "성형이 죄도 아닌데 숨기는 것보다는 솔직히 말하는 편이 낫다"면서 사실을 고백해야 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편 "둘째 사진을 본 뒤 귀엽다고 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면서 남편이 이미 눈치챘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성형이 아무리 잘 됐어도 나이가 들면 결국 티가 난다"면서 "진작 말하지 않은 것에 대한 서운함은 있겠지만, 시간이 더 지나서 말하는 것보다는 지금 밝히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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