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건으로 눈물 닦지 마세요…눈에 균을 묻히는 행위"
안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안구건조증 관리법
![[서울=뉴시스] 최근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일산백병원 이도형 교수는 유튜브 채널 '김재원TV'에 출연해 안구건조증 관리법에 대해 설명했다.](https://img1.newsis.com/2026/06/23/NISI20260623_0002168114_web.jpg?rnd=20260623162205)
[서울=뉴시스] 최근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일산백병원 이도형 교수는 유튜브 채널 '김재원TV'에 출연해 안구건조증 관리법에 대해 설명했다.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나이가 들수록 이유 없이 눈물이 흐르는 증상을 손수건으로 닦아내거나 건조하다는 이유로 안약을 스스로 진단해 오남용하는 습관이 오히려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전문의의 지적이 나왔다.
최근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일산백병원 이도형 안과 교수는 구독자 53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김재원TV'에 출연해 안구건조증의 올바른 생활 속 관리법을 전했다.
이 교수는 특히 중장년층이 흔히 사용하는 ‘손수건’의 위생 문제를 지적했다. 이 교수는 "주머니나 가방에 보관하며 오염된 손으로 만진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는 것은 눈에 균을 묻히는 행위"라며 "눈물이 날 때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소독된 일회용 거즈나 깨끗한 휴지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많은 이들이 야외에서 눈물이 흐르면 눈이 촉촉하다고 착각하지만 이 교수는 이를 심한 '안구건조증'의 반사적 증상으로 진단했다. 건조함으로 인해 자극을 받아 나오는 '반사성 눈물'은 정상적인 눈물과 성분이 달라 금방 증발해 버리며 안구건조증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또한 최근 스마트폰 사용 가중으로 깜빡임 횟수가 급감해 병원을 찾는 젊은 층 환자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터뷰에서 이 교수는 안약 오남용에 대한 주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인공눈물은 증상 완화를 돕는 보조제일 뿐 치료제가 아니고 의사의 처방 없이 항생제나 스테로이드 안약을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 내성이 생기거나 안압이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스테로이드 안약 등은 눈의 면역을 떨어뜨려 2차 감염 위험을 높인다"며 "만약 감염에 취약해진 상태에서 '녹농균' 같은 악성 균에 감염될 경우, 24시간 안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안구가 심각하게 손상될 수 있으므로 절대로 자가진단으로 안약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한 일상 속 실천 방안으로는 실내 습도 40~60% 유지, 바람을 막아주는 보안경 착용, 의식적으로 눈을 끝까지 깜빡이는 습관 등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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