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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안 빤 베개, 변기보다 1만7000배 더러워"…피부 트러블·비염 키운다

등록 2026.06.23 1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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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원인 모를 피부 트러블이나 비염, 아토피 증상이 낫지 않는다면 매일 베고 자는 베개의 위생 상태를 가장 먼저 점검해 봐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사진=김소형채널H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원인 모를 피부 트러블이나 비염, 아토피 증상이 낫지 않는다면 매일 베고 자는 베개의 위생 상태를 가장 먼저 점검해 봐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사진=김소형채널H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원인 모를 피부 트러블이나 비염, 아토피 증상이 낫지 않는다면 매일 베고 자는 베개의 위생 상태를 가장 먼저 점검해 봐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23일 김소형 한의학 박사는 유튜브 채널 '김소형채널H'에 출연해 "베개는 단순한 침구가 아니라 매일 밤 얼굴에 바르는 수면용 화장품이자 코로 들이마시는 환경 노출 장치"라며 베개 위생의 중요성을 경고했다.

실제 조사에 따르면 일주일 동안 세탁하지 않은 베개에서는 제곱인치당 약 300만 마리의 박테리아가 검출됐다. 이는 일반 변기 시트와 비교해 무려 1만7000배나 높은 수치다. 수면 중 얼굴과 두피에서 떨어지는 각질, 피지, 땀, 침 등이 베개 속으로 스며들며 미생물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 가정에서 쓰는 베개를 분석한 연구 논문에서도 천식이나 부비동염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곰팡이균이 다량 발견됐다. 김 박사는 "베개는 장시간 기도와 밀착해 있고 노출 시간이 길기 때문에 호흡기 환자에게 치명적인 환경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아침에 코 막힘이 심해지거나 특정 부위에 피부 트러블이 반복된다면 현재 쓰고 있는 베개의 관리 방식을 즉시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는 베개 속통에 '지퍼형 보호 커버'를 씌워 이물질 침투를 막는 방법이 꼽힌다. 얼굴이 닿는 베개 겉면은 최소 주 1~2회 세탁해야 하고, 매일 세탁이 어렵다면 베개 위에 깨끗한 천을 덮어 매일 갈아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베개 속통을 세탁할 때는 반드시 완전 건조해야 미생물 증식을 막을 수 있다.

김 박사는 "속옷은 매일 갈아입으면서 밤새 얼굴을 비비는 베개 관리는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지퍼형 베개 커버와 매일 갈 수 있는 깨끗한 천 몇 장을 활용하는 관리 전략을 환자들에게 알려주자 정말 호전이 빠른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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