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성과급 소외' 삼성 DX 노조, 상갓집 복장 시위…경영진에 별도 보상 요구
동행노조, 서울R&D캠퍼스서 검은 복장·조화 캠페인
노태문 사장 면담서 별도 보상 요구…전삼노도 의견 전달
![[서울=뉴시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X 부문 직원 중심 노조인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은 이날 서울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유니온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은 검은 옷을 입고 캠페인에 참여한 DX 임직원들 (사진=동행노조 제공) 2026.06.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24/NISI20260624_0002169275_web.jpg?rnd=20260624164041)
[서울=뉴시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X 부문 직원 중심 노조인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은 이날 서울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유니온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은 검은 옷을 입고 캠페인에 참여한 DX 임직원들 (사진=동행노조 제공) 2026.06.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임직원들의 성과급 반발이 현장 캠페인과 경영진 면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X 부문 직원 중심 노조인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은 이날 서울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유니온 캠페인을 진행했다.
동행노조는 DX 임직원들에게 검은색 계열 복장을 독려하고, 서울R&D캠퍼스 현장에 조화를 놓는 방식으로 보상 격차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노조 관계자는 "성과급 논란 이후 DX 임직원들 사이에서는 회사 분위기가 상갓집 같다는 말이 나온다"며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관련 현장에 조화를 놓은 것도 이런 상실감과 박탈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X 부문 직원 중심 노조인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은 이날 서울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유니온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은 현장에 놓인 조화와 검은 옷을 입고 캠페인에 참여한 DX 임직원들 (사진=동행노조 제공) 2026.06.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24/NISI20260624_0002169278_web.jpg?rnd=20260624164132)
[서울=뉴시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X 부문 직원 중심 노조인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은 이날 서울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유니온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은 현장에 놓인 조화와 검은 옷을 입고 캠페인에 참여한 DX 임직원들 (사진=동행노조 제공) 2026.06.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노조의 문제 제기는 전날 경영진 면담으로도 이어졌다.
동행노조는 23일 오후 DX 피플팀장(부사장)과 면담한 데 이어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DX부문장)과 약 2시간 동안 만났다.
이 자리에서 동행노조는 DX 부문 구성원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과 보상 격차 문제를 전달하고, 대표이사 차원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가 DX 부문의 현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구성원들에게 사과할 의사가 있는지 등도 논의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DX 부문 직원들에게 상징성이 있는 수준의 별도 보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으며, 조합 내부에서는 자사주 1000주 수준의 보상안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사장은 면담 과정에서 "직원들의 사기 저하를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향후 별도 소통 채널을 운영하기로 했다.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2026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이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73.7%의 찬성률로 27일 가결됐다. 초기업노조(최대 노조)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2대 노조) 찬성률은 각각 80.6%, 21.1%를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본사 모습. 2026.05.27.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7/NISI20260527_0021298048_web.jpg?rnd=20260527105238)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2026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이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73.7%의 찬성률로 27일 가결됐다. 초기업노조(최대 노조)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2대 노조) 찬성률은 각각 80.6%, 21.1%를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본사 모습. 2026.05.27. [email protected]
제2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도 같은 날 DX 부문 피플팀장 면담에 참여해 조합원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삼노는 지난 22일 공지를 통해 23일 오후 3시30분 수원사업장에서 조시정 DX 피플팀장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삼노는 이번 면담에서 최근 설문조사를 통해 접수한 DX 부문 조합원 및 직원 의견 3500여건을 회사 측에 전달하고, DX 대표이사와의 미팅 일정을 논의하겠다고 공지했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과 관련해서도 설문조사로 접수한 2000여건의 의견을 대표이사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도록 별도 면담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노조들이 잇따라 경영진 면담과 현장 캠페인에 나선 것은 최근 임금협상 이후 DS와 DX 간 보상 격차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DS 부문을 중심으로 10년치 특별경영성과급 10.5%와 OPI 1.5%를 합쳐 총 12% 수준의 성과 보상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메모리사업부 직원의 경우 올해 최대 5억4000만원, 기존 OPI를 포함하면 6억원에 가까운 보상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DX 부문 직원의 보상 규모는 600만원 수준에 불과해 부문 간 형평성을 둘러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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