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도체주 조정에 혼조 마감… 나스닥 0.43%↓
유가 급락에 다우는 0.35% 상승 마감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06포인트(0.35%) 오른 5만1848.90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항공·여행주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24포인트(0.10%) 내린 7358.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10.4포인트(0.43%) 하락한 2만5476.6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의 주가 흐름에 주목했다.
반도체 업종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마이크론 주가는 장중 6%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지만 낙폭을 줄여 0.31% 하락 마감했다. 경쟁사인 샌디스크도 2.5% 내렸다.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따르면 마이크론의 이번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0.83달러, 매출은 357억5000만 달러로 예상됐다.
AMD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종목들도 동반 하락했다.
국제유가 하락도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면서 유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8월물은 4.33% 하락한 배럴당 73.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공습을 시작하기 이전 수준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도 3.92% 떨어진 배럴당 70.34달러에 마감했다.
유가 하락 여파로 엑슨모빌, 셰브런, 코노코필립스, SLB 등 주요 에너지 기업 주가는 모두 2% 이상 하락했다. 에너지 업종 상장지수펀드(ETF)인 에너지셀렉트섹터SPDR(XLE)도 1% 넘게 내렸다.
채권시장에서는 유가 하락에 따른 물가 부담 완화 기대가 반영되면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4.5% 아래로 떨어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기술주 조정을 과도하게 높아진 기대치를 조정하는 과정으로 평가했다.
릭 가드너 RGA인베스트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많은 기술주가 단기간에 과도하게 상승한 만큼 이번 하락은 건강한 조정"이라며 "7월 실적 시즌을 앞두고 높아진 실적 기대치를 재조정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제이 우즈 프리덤캐피털마켓 수석 시장전략가는 "마이크론 주가가 1000달러 수준까지 조정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20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어떤 흐름을 보일지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저렴한 주택 공급 확대를 목표로 초당적으로 추진돼 온 주택 관련 법안 서명을 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택건설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호브내니언 엔터프라이즈, 풀트그룹, 톨브러더스 등 주요 주택건설업체 주가는 일제히 상승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다우지수 편입 소식에도 상승폭을 반납하며 0.2% 하락 마감했다.
앞서 S&P글로벌은 알파벳이 통신업체 버라이즌을 대신해 다우지수 구성 종목에 편입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