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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 중 불' 천안 시내버스 기사, 소화기로 신속 진화

등록 2026.06.26 10:07:28수정 2026.06.26 14:12:32

13분 만에 완진, 큰 사고 막아

[천안=뉴시스] 천안 시내버스 승무원인 차용준씨가 차량화재를 발견 후 현장으로 다가가고 있다. (사진=천안시 제공) 2026.06.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천안 시내버스 승무원인 차용준씨가 차량화재를 발견 후 현장으로 다가가고 있다. (사진=천안시 제공) 2026.06.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천안의 시내버스 기사가 운행 중 차량 화재를 발견하고 신속히 초기 대응에 나서 큰 사고를 막아내 큰 박수를 받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새천안교통 소속 승무원인 차용준(56)씨는 지난 24일 오후 12시 32분께 90번 노선 버스를 운행하던 중 백석동 백석현대아파트 인근을 지나며 화재가 발생한 차량을 발견했다.

차씨는 즉시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버스에 비치돼 있던 소화기 2대로 초기 진화에 나섰다. 해당 차량이 LPG차량이어서 폭발 위험이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차씨는 소방차가 도착할 때까지 적극적으로 진화에 나섰고 그 덕분에 화재는 13분 만에 완진됐으며 추가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차씨는 평소 시와 버스회사에서 진행했던 안전교육을 통해 소화기 사용법 등을 익혀 비상상황이었음에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차씨는 "당시 우선 사람이 다치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이 먼저였다"며 "차를 세우고 소화 장비를 갖고 다가갔더니 다행히 운전자 분은 멀리 피해 계시더라. 차량 본네트에 불길이 올라오고 있어서 우선 불을 억제해야겠다는 생각에 소화기를 갖고 불을 끄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에서도 정기적으로 우리 운수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친절교육이나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운수종사자들도 그런 현장을 보면 저와 같이 행동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앞으로도 저 역시 그런 현장을 보면 시민들의 어려움과 함께 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석필 시장권한대행은 "앞으로도 비상상황 발생 시 초동조치가 적극 이뤄질 수 있도록 선제적인 안전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운수종사자들이 책임감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교육과 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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