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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시정 마무리한 박형준…"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위해 뛰었다"

등록 2026.06.26 16:34:02수정 2026.06.26 17: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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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도시·들락날락·투자유치 19조원 등 성과 남겨

"원래 목표는 2030년 퇴임" 농담 속 아쉬움도 드러내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26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열었다. 퇴임사를 하고 있는 모습. 2026.06.26.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26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열었다. 퇴임사를 하고 있는 모습. 2026.06.26.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민선 8기 박형준 부산시장이 26일 퇴임식을 끝으로 5년간의 시정을 마무리하고 부산시청을 떠났다.

박 시장의 공식 임기는 30일까지지만 민선 9기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의 원활한 시정 인수인계와 집무실 정리 등을 위해 조기 퇴임을 결정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원래 퇴임 목표는 2030년 6월30일이었다"며 "그런데 퇴임식이 조금 빨리 열리게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퇴임식에 앞서 시청 대강당 앞에는 박 시장의 미래를 응원하는 현수막이 걸렸고 일부 지지자들은 "박형준"을 연호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지난 5년을 돌아보며 "20대부터 지금까지 일관된 삶의 기준은 공적 선의를 가지고 대한민국과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삶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이었다"며 "부산시장으로 보낸 지난 5년은 공적 선의를 최대한 실천해보려 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지방 대도시를 넘어 글로벌 허브도시, 세계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부산에 혁신의 파동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함께 일한 부산시 공무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시장은 "부산시 공무원들은 중앙정부 공무원보다 훨씬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다"며 "서울이나 중앙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현장을 통해 갈고닦은 역량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부산시 공무원들과 함께 일한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보람 있는 시간 가운데 하나였다"고 덧붙였다.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26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열었다. 퇴임식 후 직원들과 지지자들의 응원 속에서 마지막 퇴근을 하고 있다. 2026.06.26.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26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열었다. 퇴임식 후 직원들과 지지자들의 응원 속에서 마지막 퇴근을 하고 있다. 2026.06.26. [email protected]

이날 퇴임식에는 간부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퇴임식이 끝난 뒤 시청 로비에서는 직원들이 도열해 박 시장의 마지막 퇴근길을 배웅했다.

박 시장은 2021년 오거돈 전 시장의 사퇴로 치러진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뒤 2022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5년간 부산시정을 이끌었다.

재임 기간 박 시장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시정 비전으로 내세우며 15분 도시 조성과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확대, 상용근로자 100만명 시대, 19조원 규모 투자 유치,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시대 개막, 부산콘서트홀 개관 등을 추진했다.

또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추진과 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등 국가균형발전 의제 발굴에도 힘을 쏟았다.

다만 산업은행 이전과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고,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유치와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 공연인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 초청 사업 등 일부 문화 프로젝트는 논란 속에 민선 9기 시정의 판단으로 넘어가게 됐다.

박 시장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에게 2.6%포인트 차로 패하며 3선 도전에 실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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