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리 "인명 최우선 대응"…후지산 인근 규모 5.6 지진
야마나시현 100여년 만에 진도 6약
정부 긴급 대응체제 가동
![[서울=뉴시스] 26일 NHK,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29분께 야마나시현 동부·후지오호(후지 5호) 지역을 진원으로 하는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피해 지역. <사진출처: NHK 방송 캡쳐> 2026.06.26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27/NISI20260627_0002171595_web.jpg?rnd=20260627001932)
[서울=뉴시스] 26일 NHK,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29분께 야마나시현 동부·후지오호(후지 5호) 지역을 진원으로 하는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피해 지역. <사진출처: NHK 방송 캡쳐> 2026.06.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일본 후지산 인근 야마나시현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해 최대 진도 6약의 강한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정부는 즉시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26일 NHK,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29분께 야마나시현 동부·후지오호(후지 5호) 지역을 진원으로 하는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20㎞, 규모는 매그니튜드(M) 5.6으로 추정됐다.
다카이치 일본 총리는 지진 발생 직후 "정부는 즉시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관저 대책실을 설치하고 관계 부처 국장급으로 구성된 긴급 소집팀을 가동했다"며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인명 구조를 비롯한 재난 긴급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인명 최우선 원칙 아래 피해 주민 구조 등 재난 대응에 전력을 다하고, 국민에게는 대피와 피해 상황 등을 적시에 정확하게 제공하도록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인명 최우선 원칙에 따라 만반의 대응 태세를 유지하겠다"며 "강한 흔들림이 있었던 지역 주민들은 당분간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에 계속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지진으로 야마나시현 후지카와구치코정에서는 진도 6약, 오쓰키시에서는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의 흔들림을 진도0·진도1·진도2·진도3·진도4·진도5약·진도5강·진도6약·진도6강·진도7 등 10단계로 나누고 있다. 계측진도계로 자동 측정해 발표한다. 진도 0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에 따른 쓰나미 우려는 없으며 후지산 관측 자료에서도 특이한 변화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가나가와현과 야마나시현, 시즈오카현에서는 장주기 지진동 '계급 1'이 관측됐다. 장주기 지진동은 규모가 큰 지진 때 발생하는 주기 2초 이상의 길고 느린 흔들림으로, 특히 고층 건물에서 크게 느껴질 수 있다.
후지카와구치코정의 한 호텔 관계자는 "순간적으로 아래로 떨어지는 듯한 충격을 느낀 뒤 약 15초 동안 좌우로 흔들렸다"며 "투숙객들은 모두 무사하지만 엘리베이터 2대가 멈춰 점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후지산 인근 내륙에서 발생했지만 필리핀해판이 대륙판 아래로 섭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해구형 지진에 가까운 유형이라고 분석했다.
야마나시현에서 진도 6약 이상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1924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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