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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드는 민물장어 자원…한·중·일·대만 머리 맞댄다

등록 2026.06.2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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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차 동북아국가 협의회 29~30일 개최

실뱀장어 자원관리·CITES 대응 논의

[평택=뉴시스] 해양경찰이 야간을 틈타 실뱀장어를 불법 포획한 현장을 적발해 압수된 어구와 어획물을 살피고 있는 모습 (사진=평택해양경찰서 제공) 2026.02.26.photo@newsis.com

[평택=뉴시스] 해양경찰이 야간을 틈타 실뱀장어를 불법 포획한 현장을 적발해 압수된 어구와 어획물을 살피고 있는 모습 (사진=평택해양경찰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이 극동산 민물장어 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정부 간 협의회를 연다.

해양수산부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제19차 민물장어 자원 보존을 위한 동북아국가 협의회'에 참석한다고 28일 밝혔다.

동북아국가 협의회는 극동산 민물장어의 주요 생산·소비국인 한국·중국·일본·대만이 실뱀장어 자원관리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3년마다 열리는 멸종위기종 국제거래협약(CITES) 당사국총회 등 민물장어의 국제거래를 제한하는 논의에도 4개국이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

정부 간 회의에 앞서 6월25일부터 26일까지는 각국 연구자들이 실뱀장어 자원량 연구 방법론과 결과를 논의하는 과학회의가 진행됐다.

우리나라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자를 비롯한 각국 연구진은 이 자리에서 실뱀장어 자원관리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각국 보존 조치에 대한 상호 자문, 극동산 뱀장어 유전자 식별 기술 공유 등을 거쳐 제5차 결과보고서를 작성했다. 과학회의 결과는 정부 간 회의에서 검토·논의를 거쳐 최종 채택된다.

정부 간 회의에서는 과학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2025~2026년도 민물장어 통계 분석, 보존관리를 위한 각국 정책 검토, 2028년 11월 열리는 CITES 당사국총회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열린 CITES 당사국총회에서 전체 민물장어 종의 CITES 부속서 II 등재를 막아낸 것도 이 협의회를 통해 과학적 논거를 마련하고 인접국과 공동 대응한 결과다.

해수부는 민물장어 양식업계의 지속가능한 생산을 보장하고 국민이 민물장어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관련 국제 논의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입장을 함께하는 국가들과의 협력도 다져나갈 계획이다.

박승준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실뱀장어는 국내 내수면 양식산업의 핵심 자원인 만큼 CITES 부속서 II 재등재 논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자원관리 방안도 모색해 나가겠다"며 "업계와 전문가, 지방정부와 협력해 실뱀장어 입식량 할당제도 도입, 인공종자 개발연구 고도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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