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鄭, 보완수사권 신경전…宋, 鄭 겨냥 "대통령 공격 무기로, 야당 대표냐"(종합)
보완수사권 두고 金 "5월 처리 제안" vs 鄭 "제안받은 기억 없다"
송영길 "대통령 공격 무기로 쓰는 집권당 대표가 어디 있나"
지방선거 놓고도 견제…金 "선거 결과 살짝 삐끗" vs 鄭 "72% 당선"
![[서울=뉴시스] 정병혁, 김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영길 의원이 28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청년 당선자 워크숍과 전북 전주시 코오롱스카이타워에서 열린 송영길의 국가비전 민주당 전북평당원 타운홀미팅에 각각 참석하고 있다. 2026.06.28.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8/NISI20260628_0021340446_web.jpg?rnd=20260628144203)
[서울=뉴시스] 정병혁, 김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영길 의원이 28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청년 당선자 워크숍과 전북 전주시 코오롱스카이타워에서 열린 송영길의 국가비전 민주당 전북평당원 타운홀미팅에 각각 참석하고 있다. 2026.06.28. [email protected]
김 총리와 정 전 대표는 이날 경기 광주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청년 당선인 워크숍에 나란히 참석했다. 당초 같은 날 참석하되 동선이 겹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약 20분 간격으로 현장에 도착하며 같은 테이블에 앉았다.
이들은 서로 당 일정에 관해 대화를 주고받거나 농담을 하며 크게 웃고, 한 프레임에서 함께 사진을 찍는 등 화목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행사 축사 발언을 비롯해 막후 질의 등에서는 서로를 겨냥한 신경전을 멈추지 않았다.
김 총리는 이날 축사에서 'K-이니셔티브', '대한민국 황금시대'를 거론, "그 시작이 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 이번 선거 결과가 살짝 삐끗한 대목이 있다"고 했다. 6·3 지방선거를 이끈 정 전 대표를 겨냥한 우회 견제구로 해석됐다.
반면 정 전 대표는 뒤이은 축사에서 "지방선거에서 3192명을 공천하고 2294명이 당선됐다. 72%의 당선"이라고 했다. 아울러 "당원 주권 정당"을 거론하며 자신의 대표적인 실현 공약인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를 시사하기도 했다.
지방선거 이후 당 최대 현안으로 여겨지는 검찰 보완수사권 논의를 두고도 우회 공방이 오갔다. 앞서 정 전 대표가 검찰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로 선명성을 강조하자 김 총리는 완전 폐지를 정부 입장으로 정리했다.
김 총리는 이날 축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보완수사권 문제에 관해 "5월 중에 처리하려고 했던 게 사실"이라며 "없는 이야기를 제가 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의 입장이) 당 지도부에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개혁은 애초에 계획됐던 일정대로 진행된 것"이라며 "당과 내용과 시기를 논의했고, 일방적이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보완수사권은 제가) 5월 중 마무리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며 "여권에서 다 알고 있는 제안"이라고 했다.
반면 정 전 대표는 "5월이면 공천을 한창 할 때고 본회의를 열기도 어려운 때"라며 "정부 TF안은 제가 보고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정 전 대표는 앞서 김 총리가 정부 입장을 밝히자 "1년 동안 허송세월을 한 것은 아닌가"라고 했었다.
그는 이날 "(5월 처리) 그런 전화를 받거나 제안을 받은 기억이 없다"고 거듭 말했다. 또 "한병도 원내대표에게도 물어봤더니 특별히 그런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며 "한 원내대표에게 한 번 더 확인해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송영길 의원은 이날 전북 평당원 타운홀 미팅에서 "저도 보완수사권 필요 없다는 생각"이라면서도 "협의해서 하나씩 풀어가면 될 문제를 마치 이거 아니면 나라가 망할 것처럼 떠드는 것은 비약"이라고 했다.
아울러 "대통령과 신의를 가지고 설득을 해 가야지, 이걸 갖고 대통령을 공격하는 무기로 쓰는 이런 집권당 대표가 어디에 있나"라며 "이게 무슨 야당 대표 뽑는 건가, 지금 우리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