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800조 호남 반도체팹…"신속 추진" 지역 들썩
첨단3지구·군공항 탄약고 주변 주민들 환영
"이번 기회에 대기업 투자가 꼭 이뤄졌으면"
"탄약고 이전 속도…지역 획기적 발전 기대"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생산 공장(팹·Fab)을 전남광주특별시에 짓기로 약속한 29일 오후 하늘에서 바라본 광주 북구 첨단3지구에서 복합단지 조성 사업이 한창이다. 첨단3지구는 두 기업의 반도체 생산 공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2026.06.29.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9/NISI20260629_0021342059_web.jpg?rnd=20260629162105)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생산 공장(팹·Fab)을 전남광주특별시에 짓기로 약속한 29일 오후 하늘에서 바라본 광주 북구 첨단3지구에서 복합단지 조성 사업이 한창이다. 첨단3지구는 두 기업의 반도체 생산 공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2026.06.29. [email protected]
이재명 정부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29일 오후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열고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비전을 제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서남권에 각각 2기의 팹을 구축할 계획이다. 총 투자 규모는 800조원이다. 양사가 각각 400조원씩 투자할 전망이다.
특히 삼성은 반도체 팹이 들어설 지역으로 광주를 직접 지목했다. SK하이닉스도 투자 대상 지역을 '서남권'으로 제시했다.
지역에서는 최근 삼성 투자 후보지로 거론된 광주 북구 오룡동 첨단3지구와 군공항 이전을 통해 대규모 용지 확보가 가능한 서구 마륵동 일대가 유력한 입지 후보로 꼽힌다.
투자 지역이 아직 확정 발표되지 않았음에도 부동산 시장 외지 투자 문의와 정주여건 개선 기대 심리 등이 실제 움직임으로 나타나고 있다.
첨단3지구 인근인 장성군 남면 나노산단에서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이한우(66)씨는 "이날만 하더라도 경기도에서 10억~30억원 규모의 상업용지 매물을 묻는 전화를 수통 받았다"며 "삼성·SK의 대규모 반도체 투자가 거론되기 전만 하더라도 '마이너스피' 아파트 매물이 흔했지만 이제는 모두 거둬들여져 찾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장성군 남면에 거주하는 김항태(93)씨는 "이 부근은 땅도 좋고 공기도 좋아 오래 거주한 주민은 물론 입주 기업 근로자들도 만족하며 살고 있다"며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와 학교도 들어서 정주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대기업 투자가 꼭 이뤄졌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생산 공장(팹·Fab)을 전남광주특별시에 짓기로 한 29일 오후 호남권 반도체 생산 공장 후보지 중 하나로 거론되는 광주 서구 마륵동 탄약고 부지가 임야에 둘러싸여 있다. 2026.06.29.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9/NISI20260629_0021342173_web.jpg?rnd=20260629174720)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생산 공장(팹·Fab)을 전남광주특별시에 짓기로 한 29일 오후 호남권 반도체 생산 공장 후보지 중 하나로 거론되는 광주 서구 마륵동 탄약고 부지가 임야에 둘러싸여 있다. 2026.06.29. [email protected]
수십년간 군사시설로 개발이 제한됐던 서구 마륵동 일대 주민들도 이번 반도체 투자 계획이 지역 발전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했다.
서구 벽진동 월암마을 이장인 서성기(74)씨는 "탄약고는 진작 이전됐어야 했는데 수십년 동안 희망고문만 이어졌고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도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며 "대기업 투자가 거론되는 이번 기회에 탄약고 이전에도 속도를 내 대기업 유치가 성공적으로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민 배옥자(72·여)씨도 "수십년 동안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곳은 점점 낙후되는 반면 상무지구는 도시 중심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했다"며 "반도체 공장 투자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도 첫 삽을 뜨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안다. 이번만큼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신속하게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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