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통감"…교원노조, 조롱받은 광주일고 선수 위로
전교조·교사노조 입장문 내고 참담함 전해
배제고 학생들, '스벅 가야지~' 상대편 조롱
![[광주=뉴시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KBSA 유튜브 영상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29/NISI20260629_0002173163_web.jpg?rnd=20260629173246)
[광주=뉴시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KBSA 유튜브 영상 캡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교원 노조가 야구 경기 중 상대편 선수들로부터 지역 비하 조롱을 받은 학생 선수들을 위로하며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는 30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일로 상처받았을 광주제일고 학생들과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사태를 보며 혼란과 상실감을 느꼈을 미래세대에도 따뜻한 연대와 격려를 보낸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야구는 경쟁의 스포츠이지만 상대에 대한 존중 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며 "지역과 출신을 이유로 누군가를 조롱하거나 배제하는 행위는 스포츠 정신은 물론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기본적인 가치에도 반한다"고 충고했다.
전교조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운동장에서 끝까지 역할을 다하고자 했던 광주제일고 야구선수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더 성숙한 사회를 만들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참담함을 전했다.
광주특별시교사노동조합도 성명서를 통해 "지난 5월 스타벅스의 5·18민주화운동 폄훼 행태를 바로잡지 못한 것이 이번 야구 응원 조롱 사태로까지 이어졌다"며 "배재고등학교는 상처받은 이들을 위해 광주를 찾아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사노조는 "서울시교육청과 교육부 역시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교육 현장에서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배재고와 광주제일고의 경기 도중 불거졌다.
경기 후반 배재고 학생들이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은 상황에서, 배재고 선수들이 광주제일고 선수들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지속적으로 외쳤다.
이 구호는 지난달 스타벅스 코리아가 '5·18 탱크데이' 이벤트로 5·18민주화운동과 광주를 폄훼한 내용이다. 광주제일고 야구부 코치는 현장에서 강력 항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