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은 7억, 집행은 8360만원…광산구,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최저'
기금사업 투입률 11.6%…광주 5개구 중 가장 낮아
![[광주=뉴시스] 광주 광산구청 전경. (뉴시스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23/NISI20251223_0002025838_web.jpg?rnd=20251223150133)
[광주=뉴시스] 광주 광산구청 전경. (뉴시스DB)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양시원 기자 = 광주 광산구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2년간 7억2100만원을 모금하고도 기금사업에는 8360만원만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5개 자치구 중 기금사업 투입 비율이 가장 낮아 제도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일 광주 5개 자치구에 따르면 광산구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2023년 3억1100만원, 2024년 4억1000만원 등 2년간 모두 7억2100만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기금사업에는 2024년 5000만원, 지난해 3360만원 등 총 8360만원을 투입했다. 전체 모금액 대비 기금사업 투입 비율은 11.6%에 그쳤다.
반면 북구는 같은 기간 9억1500만원을 모금해 7억3800만원(80.7%)을 기금사업에 투입했다.
동구는 33억1700만원 중 22억3100만원(67.3%), 남구는 6억6200만원 중 4억100만원(60.6%), 서구는 5억9100만원 중 2억7100만원(45.9%)을 각각 기금사업에 사용했다.
기금사업 성과가 충분히 드러나지 않으면서 모금 실적에도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한해 광산구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은 14억2900만원으로 남구(71억2400만원), 동구(63억9800만원), 서구(28억7900만원), 북구(15억3700만원)에 이어 광주 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적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으며, 기부금은 주민 복리 증진 등을 위한 기금사업에 사용된다.
광산구는 연말에 기부금이 집중되는 제도 특성상 예산 편성 시기와 차이로 사업 추진이 늦어졌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모금액이 늘어 기금 규모가 확대된 만큼 연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본예산에 편성한 2억1000만원에 더해 추경에서 10억원 상당의 예산을 추가 확보해 적극적으로 기금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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