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고관절 수술 후 탈구…로봇수술 국내 첫 성공
MAKO 로봇으로 인공고관절 재치환술 성공
![[서울=뉴시스] 골반뼈 구조. (사진= 서울대학교병원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7/01/NISI20260701_0002174860_web.jpg?rnd=20260701111818)
[서울=뉴시스] 골반뼈 구조. (사진= 서울대학교병원 제공)
환자 중 일부는 인공관절의 마모와 반복적인 탈구 등으로 재치환술이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로봇을 활용한 인공고관절 재치환술을 국내 최초로 시행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3월 MAKO 로봇 수술 시스템을 이용해 국내 최초로 인공고관절 재치환술을 시행했으며, 현재까지 총 4건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인공고관절 전치환술 환자 대부분은 수술 후 일상으로 복귀하지만, 일부는 인공관절의 마모, 해리, 반복적인 탈구, 골용해(뼈가 녹는 현상) 등으로 재치환술(재수술)이 필요하다.
특히 비구(허벅지뼈의 대퇴골두를 덮고 있는 오목한 모양의 뼈 구조) 측 재치환술은 골 결손과 변형된 해부학적 구조로 인해 정상 해부학적 구조가 소실된 경우가 많아 정확한 수술 계획과 인공고관절의 안정적인 고정이 매우 중요한 고난도 수술이다.
현재 MAKO 로봇 수술 시스템은 고관절 및 슬관절의 인공관절 치환술에 주로 활용되고 있으나, 재치환술 적용 사례는 없었다.
정형외과팀은 MAKO 로봇 시스템을 활용해 CT(컴퓨터단층촬영) 기반 환자 맞춤형 3차원 수술 계획을 수립하고 비구컵을 정확한 위치와 각도에 삽입해 현재까지 4건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를 통해 관절 안정성은 높아지고 탈구 위험은 줄어 수술받은 환자들은 안정적인 회복 경과를 보이고 있다.
김홍석 교수(정형외과)는 "인공고관절 재치환술은 기존 수술로 인해 변형된 해부학적 구조와 골 결손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대표적인 고난도 수술"이라며 "MAKO 로봇 시스템을 통해 수술 전 계획을 실제 수술에 정확히 구현하고, 비구컵 위치와 관절 중심을 정밀하게 재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정준 교수(정형외과)는 "이번 국내 최초 사례를 통해 로봇 수술 기술이 고난도 재치환술 분야에서도 효과적임을 확인했으며, 향후 환자들에게 더욱 정확하고 안전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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