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시오가이 "네이마르 예전 같지 않아" 도발 후폭풍…패배에도 "철회 안 해"
![[서울=뉴시스] 독일 볼프스부르크 소속 시오가이 겐토. (사진= 시오가이 겐토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1/NISI20260701_0002175207_web.jpg?rnd=20260701142111)
[서울=뉴시스] 독일 볼프스부르크 소속 시오가이 겐토. (사진= 시오가이 겐토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브라질과 일본의 월드컵 32강전을 앞두고 브라질 대표팀을 향한 일본 시오가이 겐토(볼프스부르크)의 도발성 발언이 전해지며 장외 설전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마르키뇨스는 네이마르의 현재 기량과 브라질 대표팀의 집단적 결속력을 깎아내린 시오가이의 논란 섞인 발언에 정면으로 맞받아쳤다.
29일(현지 시간) 축구 전문 매체 골(GOAL)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비판의 표적이 된 브라질 축구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는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이 발표된 직후부터 기량에 대한 세간의 의구심에 직면해 왔으나, 여전히 브라질 대표팀을 지탱하는 간판스타로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공격수 시오가이는 네이마르를 향해 "더 이상 예전 같지 않다"고 혹평하며 브라질이 과거만큼의 존중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거침없는 언사는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브라질 대표팀 훈련 캠프를 빠르게 자극했다.
이에 대해 마르키뇨스는 기술적이거나 신체적인 의구심에 대한 최고의 해답은 브라질이 경기장에서 최대치를 쏟아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카제 TV(Caze TV)'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단은 해당 비판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토너먼트 단계에서 더욱 분발하기 위한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방이 계속해서 말을 뱉어내는 것은 우리 팀을 자극하는 데 좋은 일"이라며 "우리는 한 달 동안 미국에서 매우 겸손하게 일해왔다. 그런 말들은 상대가 계속하도록 내버려두고 우리는 이를 자극제 삼아 경기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르키뇨스는 통산 6번째 글로벌 왕관을 노리는 브라질 축구의 역사와 궤적에 대해 상대가 불필요하게 무례한 태도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대 축구가 매우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지혜와 현명함이 필요한 때"라고 짚으면서도 "상대의 태도는 다소 오만함이 섞여 있었다. 브라질은 여전히 위대한 팀이다. 중요한 것은 모든 공 하나하나에 우리의 강점과 기량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은 30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조별리그 F조에서 1승2무(승점 5)의 무패로 32강에 진출한 일본은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이번 대회를 마쳤다.
그럼에도 시오가이는 경기 후 자신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난 댓글이 쏟아지고 상대 선수들의 도발이 이어진 상황에 대해 그는 "우리가 패배했기 때문에 어떤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든 그것은 자유"라면서도 "이제 와서 그 발언을 철회할 생각은 전혀 없으며 이대로 끝내지도 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시오가이는 "이번 대회에서 느낀 분함과 빚은 향후 월드컵 무대에서 반드시 실력으로 되갚겠다"며 4년 뒤 차기 대회를 향한 독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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