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류규하 중구청장 "민선 9기, 미래 100년 준비하는 골든타임"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류규하 중구청장이 2일 대구 중구 중구청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07.02.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2/NISI20260702_0021347031_web.jpg?rnd=20260702103438)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류규하 중구청장이 2일 대구 중구 중구청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07.02.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민선 9기는 그동안 다져온 기반 위에 대구 중구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골든타임입니다. 원도심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형 첨단 도시로 체질을 바꾸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은 민선 9기 출범을 맞아 진행된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중구는 최근 3년 연속 인구 순유입률 전국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7년 만에 인구 10만 명을 회복하며 도심 공동화를 극복한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류 구청장은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받아 동성로 관광특구 활성화, 대구백화점 본점을 활용한 신청사 건립, 글로벌 의료관광 원스톱 체계 구축 등 굵직한 현안들을 단계적으로 풀어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다음은 류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 당선 소회와 함께 민선 9기 중구청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
"다시 한번 중구의 미래를 맡겨주신 구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이번 선택은 지난 성과에 대한 평가와 함께 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달라는 구민들의 기대와 책임이 담긴 결과라고 생각한다. 한때 도심 공동화로 활력을 잃어가던 중구가 27년 만에 인구 10만 명을 회복한 것은 매우 상징적인 성과다. 민선 9기는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중구를 '지속 가능한 미래형 첨단 도시'로 체질을 바꾸는 골든타임이다. 생활밀착형 스마트시티 조성, 도시재생 및 정주 여건 개선,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모든 행정력을 쏟겠다."
-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에도 불구하고 안쪽 골목 상권의 공실 양극화 우려가 있다. 약령시와 동성로를 묶는 '150억 원 규모 관광 인프라 구축' 공약의 실질적인 활성화 복안은.
"관광객의 발걸음을 골목 구석구석까지 연결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근대골목 1~5코스와 경제신화도보길, 김광석길 등 기존 자원을 동성로 관광특구와 긴밀히 연계하는 동선을 구축하고 있다. 대구역 광장의 안내 바닥 유도선에 이어 향후 북성로 투어스테이션을 조성해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특히 368년 역사의 약령시는 K-한방 웰니스 테마 거리로 조성해 한의약박물관 중심의 디지털 미디어아트와 상설 공연을 확충하겠다. 올해부터 본격 운영되는 동성로28아트스퀘어 중심의 옥외광고물 특정 구역을 통해 대구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미디어 거리로 성장시키겠다."
- 대구백화점 본점을 중구 신청사 후보지로 지목했다. 세부 계획은 어떻게 되나.
"대구백화점 본점은 2021년 7월 폐점 이후 동성로 핵심 상권 한가운데에 장기간 유휴 건물로 남아, 도심 미관 저해와 상권 침체를 가속해 왔다. 반면 현재 중구청사는 건립된 지 30년이 지나 노후화와 공간 협소 문제가 심각하다. 대백 본점을 행정·문화·상업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면 신청사 문제와 동성로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대규모 사업인 만큼 올해는 사업 구체화를 진행하고, 2027년 본예산에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예산을 반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추진 전담 조직을 구체화하고 대구시와도 긴밀히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중구 메디컬투어 안내센터 설치' 등 의료관광 원스톱 체계의 구체적인 로드맵은.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닿는 모든 접점에서 공백 없는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안심 케어 망'이 핵심이다. 총 3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는 '인적 인프라 고도화'로, 다국어 전문가에게 기초 의학 용어와 의료법 등 실무 교육을 시행해 중구 맞춤형 의료관광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 2단계 '관문 플랫폼 거점화'는 대구공항과 동대구역에 '중구 메디컬투어 데스크'를 운영해 도심 유입을 유도하는 단계다. 마지막 3단계는 동성로 중심부에 '중구 메디컬투어 안내센터'를 조성해 의료 상담, 예약, 통역, 숙박 연계를 한 번에 제공하는 '글로벌 웰컴 라운지'를 수행하도록 하겠다."
- 동아백화점 기부채납을 활용한 청년지원센터 건립 계획의 진척 상황은.
"중구로 유입되는 인구의 약 50%가 청년들이다. 이들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의 핵심이 바로 '청년지원센터' 건립이다. 현재 동아백화점 본점 건물의 용도를 판매시설에서 근린생활시설로 변경하는 절차를 밟고 있으며, 해당 건물 2층 전체를 기부채납 받아 청년들의 진로 상담과 창업을 지원하는 거점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완공 목표인 2028년까지 공백을 줄이기 위해, 현재는 대현프리몰 지하상가 4개 칸을 확보해 계명대학교 산학 진흥원에 위탁 운영 중인 청년 공간 '잇플'의 기능을 대폭 확대해 청년들을 우선 지원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중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행정은 책상 위가 아니라 주민의 삶 속에서 시작돼야 한다. 현장의 작은 목소리도 소중히 듣고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 아울러 600여 명의 공직자에게는 더욱 엄정한 책임감과 청렴한 자세를 요구해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신뢰 행정을 펼치겠다. 구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중구, 미래세대가 살고 싶은 중구를 만들기 위해 발로 뛰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