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바닥 왔나…전문가 "베어마켓 거의 끝부분"
강승구 업로드컴퍼니 부대표는 지난 1일 구독자 179만 명의 유튜브 채널 '부읽남TV'의 '비트코인 폭락한 진짜 이유' 편에 출연해 "사이클 투자자와 기관 자금이 다시 유입되는 추세를 온체인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며 "2025년 10월에는 매도세가 강했지만 지금은 다시 매수로 전환된 구간이다. 지금은 거의 바닥에 왔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가격 하락의 원인에 대해 "ETF에서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13거래일 연속 자금이 유출됐고, 누적 44억 달러(약 6조8000억원)가 빠져나갔다"며 "스트레티지도 5월 말 비트코인 32개를 매도했는데, 꾸준히 비트코인을 매입해오던 기업이 실제로 매도에 나섰다는 사실 자체가 시장에 심리적인 충격을 준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6년 초부터 이어진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고, 위험자산 전반에 리스크오프 심리가 작용했다"며 "AI 등 다른 성장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매도를 곧바로 약세 신호로 해석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부대표는 "스트레티지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인데 최근 32개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며 "중요한 것은 누군가 팔았다는 사실이 아니라, 그 물량을 받아준 매수자가 존재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하락장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베어마켓(약세장)에 있지만 한복판이 아니라 거의 끝부분에 있다"며 "베어마켓은 길어야 앞으로 3~5개월 정도 남았다고 본다. 추가 하락 가능성은 있겠지만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현물 ETF와 기업들의 비트코인 보유 확대로 과거처럼 극단적인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아졌고, 회복 속도도 이전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같은 분석의 근거로 온체인 데이터도 제시했다.
강 부대표는 "장기 보유자(Long-term Holder)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오히려 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매우 긍정적인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투자 전략으로는 단기 매매보다 장기 적립식 투자를 권했다.
그는 "작년에 매수해 손실을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기다리면 된다"며 "비트코인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을 오래 보유할 수 있는 시간과 꾸준히 적립식으로 모을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장기적으로는 시간의 힘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투자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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