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특위 현장 조사 후에도 봉쇄…대한체육회 "깊은 유감, 법적 대응 고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개표소 봉쇄 시위가 26일째 이어지고 있는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를 외치고 있다. 2026.06.30.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30/NISI20260630_0021343431_web.jpg?rnd=20260630143025)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개표소 봉쇄 시위가 26일째 이어지고 있는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를 외치고 있다. 2026.06.30. [email protected]
대한체육회는 2일 "핸드볼경기장 봉쇄가 27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현장 조사 이후에도 개표함 반출이 이뤄지지 않아 회원종목단체의 업무 정상화가 또 미뤄진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태와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의 법적 책임 여부와 회원종목단체의 피해 보상 가능성에 대해 법률 검토를 실시할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필요한 법적 조치도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해 핸드볼경기장 봉쇄 시위가 이어지면서 핸드볼경기장에 입주한 체육단체들은 필수 행정 업무 처리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이날 현장 조사를 벌였지만, 조사 이후 투표함과 선거 관계 서류 등 보관된 물품을 반출하지 않은 채 경기장을 떠났다.
이에 핸드볼경기장도 여전히 봉쇄된 상태다.
대한체육회는 "국정 조사의 목적과 진실 규명의 필요성을 존중한다"면서도 "그러나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출입 제한으로 회원종목단체들은 국가대표 선수 지원, 국제대회 준비, 국내대회 운영 등 필수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피해는 결국 선수와 지도자를 비롯한 체육인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대한민국 체육이 더 이상 이런 상황으로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체육회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증거 보전의 필요성 뿐 아니라 회원종목단체가 겪고 있는 장기적인 업무 차질과 피해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 "진실 규명은 법과 절차에 따라 철저히 진행하되, 체육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전했다.
또 "회원종목단체가 하루빨리 정상적인 업무를 재개할 수 있도록 책임있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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