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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 재난 위기경보 '주의' 상향…장마철·세계유산위 대비 총력

등록 2026.07.03 09:47:44수정 2026.07.03 10: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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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한달간 '특별대책기간' 설정

전국 수리 현장·침수 취약지 집중 관리

[서울=뉴시스]지난 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주재하는 허민 국가유산청장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지난 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주재하는 허민 국가유산청장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7.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청이 장마철과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앞두고 국가유산 재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상향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전사적 방재와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공유했다고 3일 밝혔다.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전 세계 대표단이 참석하는 국제 행사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 재난 위기경보를 기존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상향하고 전 직원이 비상 대응 태세에 돌입하도록 했다.

올해 국가지정유산과 등록문화유산 등 158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마쳤으며, 재난 피해를 입은 유산에는 긴급 보수 예산을 집행했다. 앞으로도 장마철 기습 폭우 등으로 훼손이나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즉각 초동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위기 상황에 맞춘 안전 대책도 본격 가동된다. 재난안전상황실은 현재 24시간 체제로 운영 중이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지역문화유산돌봄센터와 연계한 현장 밀착형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산림청과 협력해 국가유산 주변 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 피해 방재 체계를 점검했으며, 전국 수리 현장의 가설시설물과 배수로 점검도 마쳤다.

최근 폭염에 대비한 단계별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 조치 등 재난 유형별 맞춤형 대책도 마련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기간을 전후한 오는 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를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한다.

이 기간에는 기상 상황에 따른 단계별 경계근무를 강화한다. 전국 16개 시·도와의 실시간 소통망을 통해 재난 정보를 즉각 공유하고, 국내외 방문객과 각국 대표단이 안전하게 우리 국가유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행사가 아무리 완벽하게 기획되었더라도 매끄럽지 못한 상황 대처가 발생한다면 모든 노력의 빛이 바랠 수 있다"며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빈틈없는 대응 체계가 작동하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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