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봐야 하는데 맥주가 없다"…월드컵 기간 스웨덴서 벌어진 '품절 대란'
![[알링턴=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은 스웨덴의 안토니 엘랑가. 2026.06.25.](https://img1.newsis.com/2026/06/26/NISI20260626_0001374359_web.jpg?rnd=20260626095847)
[알링턴=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은 스웨덴의 안토니 엘랑가. 2026.06.25.
3일(현지시간) 스웨덴 익스프레센은 스웨덴 보덴에 있는 국영 주류 판매점 '시스템볼라겟'에서 맥주가 품절됐다고 보도했다.
보덴은 여름 휴가철과 지역 축제 '보덴 얼라이브', 월드컵이 겹치면서 맥주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여기에 대형 철강 프로젝트 '스테그라'가 진행되면서 수천명의 외국인 노동자들도 도시로 몰려들었다. 보덴 시내에 있는 유일한 시스템볼라겟 매장은 맥주가 동난 상황이다.
시스템볼라겟 매장을 찾은 축구 팬 지미 비스테트(52)는 "모두가 맥주를 원하지만 살 수 있는 맥주가 없다"면서 불평을 토로했다. 그는 "매장에 갔더니 실망한 손님들이 다른 술을 찾으러 돌아다니고 있었다"며 "가장 비싼 맥주 제품만 남아있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비스테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시스템볼라겟, 이제는 정신 좀 차려라"라는 말을 남겼다. 이어 "이 도시에 외국인 건설 노동자가 수천명 있다는 게 더 이상 놀랄 일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시스템볼라겐 측은 배송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명했다. 홍보 책임자 소피아 셰만 바스는 "대형 공급업체 한 곳의 배송에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다음 주에는 상황이 나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2년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했던 스웨덴은 지역 예선을 통과하면서 8년 만에 월드컵 무대로 복귀했다.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한 스웨덴은 조 3위로 32강전에 진출했지만 프랑스에게 0-3으로 대패하면서 여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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