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노 논란'에 '국민 MC' 과거 발언까지 소환…'사투리 일베 프레임' 반발 확산
![[서울=뉴시스]유재석(사진=방송 캡처) 2026.07.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6/NISI20260706_0002179069_web.jpg?rnd=20260706143442)
[서울=뉴시스]유재석(사진=방송 캡처) 2026.07.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그룹 '리센느(RESCENE)' 멤버 원이를 향한 '일베 낙인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국민 MC 유재석이 방송에서 경상도 사투리 '-노'를 여러 차례 사용한 장면이 재조명되고 있다.
6일 온라인상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이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하는 장면을 캡처한 게시물이 확산됐다.
공개된 장면은 지난 4월과 5월 방송된 '쩐의 전쟁' 통영·창원 편이다. 유재석은 당시 가발을 착용하고 출연해 "뭐 하러 갑자기 인구 수로 배틀을 하노", "내가 뭔 화를 냈노", "니가 뭔 낯짝으로 왔노" 등 경상도 사투리를 자연스럽게 사용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28일 원이의 유튜브 채널에서 PD가 "여기 덜컹 소리가 났다. 뭐야 무섭노"라고 하자, 원이가 "무섭노. 조명부터 무서운데"라고 답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노'라는 표현이 극우 성향 커뮤니티인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에서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라 논란이 일었다.
코미디언 김시덕은 전날 소셜미디어에 "경상도에서 나고 자라 아무 생각 없이 사투리를 쓰면서 살다가 경상도 사투리로 돈을 벌기 시작하며 정말 많은 방언 관련 자료들과 책들을 찾아봤었다. 리센느 원이 님이 썼던 '무섭노'는 의문형 종결어미가 맞다"고 했다.
그는 울산 출신으로 과거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박준형의 생활사투리'로 인기를 누렸다.
국립국어원은 수 차례 관련 질문에 대 "우리말샘에서는 '-노'를 '경상도 지역의 방언으로서 의문사가 있는 의문문에서 용언의 어간이나 '-으시-', '-었-', '-겠-' 뒤에 붙어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라고 뜻풀이하고 있다"고 답변한 바 있다.
이번 사태에 대해 누리꾼들은 "부산 사람인데 사투리 맞다", "사투리를 정치적 프레임으로 덮어 씌운다", "인터넷에 지금 2010년 일베 설립 이전에 무섭노 쓴 사례가 계속 발굴 중"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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