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섭 청주시장 "정책 실행력 집중"…일하는 방식 바꾼다
"오송참사 행정 무한책임…필요하면 사과"

6일 취임 후 첫 주간 업무보고 주재하는 이장섭 충북 청주시장. (사진=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이장섭 충북 청주시장이 취임 후 첫 주간 업무보고에서 업무 방식을 과제 실행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업무 전달 중심의 회의 문화부터 일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는 취지다.
이 시장은 6일 첫 주간 업무보고에서 "민선 9기 풀어가야 할 과제 중 올해 안에 추진해야 할 일이 있고 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할 일이 있다"며 "각 실국은 실현 가능한 방안을 연구해 구체적인 정책 과제로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단순한 업무 전달 방식 회의를 부서별 민선 9기 시정 과제를 구체화하는 과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새로운 시정이 출발한 만큼 기존 업무를 이어가는 데 그치지 말고, 선거 과정과 인수위원회에서 제시한 방향을 시정 안에서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지 각 부서가 선제적으로 고민해 달라"고 말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대규모 투자 계획과 관련한 적극적인 대응도 주문했다.
이 시장은 "3대 메가프로젝트 중 청주와 관련한 투자 계획은 비교적 빠른 시일 안에 실현할 수 있는 실속 있는 내용"이라며 "지역 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부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오송 참사는 행정이 무한한 책임감을 가져야 할 아픈 희생"이라며 오송 지하차도 참사 3주기 추모 기간을 맞아 공직자의 엄숙한 자세를 당부했다.
이어 "이제는 슬픔의 시간을 넘어 기억과 재발 방지의 교훈으로 이어가야 할 때"라며 "유가족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시가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하고, 필요하다면 시장 차원의 사과도 할 생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는 오는 15일까지 오송참사 추모 주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청주시 전 직원은 추모 리본을 착용하고, 회의와 행사 시작 전에는 묵념을 한다.
이 시장과 시 간부 공무원은 이날 오전 시청 임시청사에 마련된 시민분향소를 찾아 헌화와 묵념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장마철 재난 대비 등 안전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함께,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와 관련한 시의 주도적인 역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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