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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대 '다누비열차' 차령 10년 넘어…개량·교체 필요성 대두

등록 2026.07.06 15: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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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도사고 이후 두 달여 만에 또 사고

연결부 이상으로 열차 운행 전면 중단

공사 "사고 이후 정밀 안전점검 진행"

전문가 "차량 전반 유지관리 체계 점검도 함께 이뤄져야"

[부산=뉴시스] 3일 오전 부산 태종대 유원지에서 운행 중이던 관광열차 '다누비열차'가 벽면을 들이받아 승객 2명이 다쳤다. (사진=부산 영도경찰서 제공) 2026.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3일 오전 부산 태종대 유원지에서 운행 중이던 관광열차 '다누비열차'가 벽면을 들이받아 승객 2명이 다쳤다. (사진=부산 영도경찰서 제공) 2026.07.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진민현 기자 = 지난 4월 전도 사고에 이어 두 달여 만에 또 사고가 발생하면서 부산 태종대 다누비열차의 안전성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6일 부산관광공사(공사)와 영도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태종대 다누비열차가 운행 중 차량 간 연결부(타이로드홀) 이상으로 벽면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객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공사는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도 객차 간 연결 고리축이 파손되면서 객차가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외국인 관광객 등 4명이 다쳤다. 당시 공사는 운행을 전면 중단한 뒤 차량 안전점검과 부품 교체를 거쳐 운행을 재개했지만, 두 달여 만에 연결부에서 유사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면서 열차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산=뉴시스] 지난 10일 오후 부산 영도구 태종대유원지 내에서 운행 중이던 다누비 관광열차가 코너를 돌다 차량간 연결고리 축이 틀어져 옆으로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6.04.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지난 10일 오후 부산 영도구 태종대유원지 내에서 운행 중이던 다누비 관광열차가 코너를 돌다 차량간 연결고리 축이 틀어져 옆으로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6.04.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사는 그동안 다누비열차에 대해 정기 안전점검을 실시해 왔으며, 지난 4월 사고 이후에는 국가 공인기관을 통한 정밀검사도 진행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잇따른 사고를 계기로 단순 점검을 넘어 차량 사용 연한과 구조적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철도 전문가들은 사고 원인 규명이 우선이지만 반복적인 유사 사고가 발생한 만큼 차량 전반의 안전관리 체계와 유지관리 방식에 대한 점검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날 사고차량은 지난 2015년 도입된 차량으로, 도입 10년이 지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철도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철도 차량은 사용 연한이 길어질수록 주요 구조부와 연결장치에 대한 정밀진단과 성능평가가 더욱 중요해진다"며 "반복적으로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다면 사고 부위만 교체할 것이 아니라 차량 전체의 안전성을 다시 평가하고, 사용 연한을 고려한 전면 개량이나 교체 필요성도 검토할 시점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누비열차는 2006년 도입된 태종대 대표 관광시설로, 태종대 유원지 4㎞ 구간을 순환 운행한다. 지난해에는 약 54만명이 이용하는 등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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