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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 6개월째 20만명대↑…실업급여는 증가세 전환

등록 2026.07.13 12:00:00수정 2026.07.13 13:02:25

고용노동부, 6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발표

서비스업 27.9만명↑…제조·건설은 13개월·35개월째 감소

29세 이하 가입자 46개월째 줄어…홈플러스도 감소 확인

구직급여 신규 신청 4천명↑…전체 지급자 수는 2만명 감소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지난 7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열린 2026 인천 일자리 한마당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게시판을 살피고 있다. 2026.07.07.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지난 7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열린 2026 인천 일자리 한마당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게시판을 살피고 있다.  2026.07.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올해 들어 6개월 연속으로 2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제조업과 건설업 가입자는 각각 13개월, 35개월째 감소를 지속했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에서도 점포 폐업에 따른 가입자 감소가 확인됐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2026년 6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1585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6만4000명(1.7%) 증가했다.

가입자 증가 폭은 지난해 12월 18만3000명에서 올해 1월 26만4000명으로 커진 뒤 6개월째 2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1월 26만4000명 ▲2월 25만9000명 ▲3월 27만명 ▲4월 27만1000명 ▲5월 27만명 ▲6월 26만4000명 등이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가입자가 27만9000명(2.6%) 늘면서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보건복지업의 증가 폭이 11만2000명으로 가장 컸고 숙박·음식점업(5만5000명), 사업서비스업(2만6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2만2000명), 교육서비스업(2만명) 등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했다.

특히 숙박·음식점업 가입자가 5개월 연속 5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음식점과 커피전문점 등이 포함된 음식·음료업 가입자가 5만2800명 늘면서 증가세를 이끌었다.

도소매업 가입자는 전년 동월보다 2300명 늘어 6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 폭은 전월 3000명보다 줄었다. 도매·상품중개업 가입자는 1900명 줄어 감소로 돌아선 반면 소매업 가입자는 2900명 증가했다.

최근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에서도 점포 폐업에 따른 가입자 감소가 나타났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홈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점포 폐업에 따라 고용보험 가입자가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며 "올해 1월부터 6월 사이에도 수백명 단위의 소폭 감소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노동부가 추산하고 있는 홈플러스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만2000명 내외다. 홈플러스가 이날 운영자금 고갈을 이유로 67개 전지점 휴업을 밝힌 만큼, 향후 고용보험 가입자 추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 가입자는 전년 동월보다 9000명 줄면서 13개월 연속 감소했다. 감소 폭도 지난 5월 8000명에서 다소 확대됐다.

식료품과 전자·통신업은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증가 폭이 각각 1500명과 2900명으로 축소됐다. 화학제품은 2400명, 자동차는 2100명, 전기장비는 2000명 감소했다.

자동차 제조업은 완성차와 엔진 분야를 중심으로 감소세가 이어졌고, 전기장비는 가정용 기기와 일차전지·축전지 등에서 가입자가 줄었다.

제조업 내국인 가입자 수도 2만2000명 줄면서 감소가 33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운송장비 제조업은 5500명 증가했으며, 선박·보트 건조업은 4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건설업 가입자는 8000명 줄어 35개월 연속 감소했다.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계속됐지만 감소 폭은 다소 완화됐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 가입자가 6만3000명 줄면서 2022년 9월부터 46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40대 가입자도 건설업과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2000명 줄었다. 다만 29세 이하와 40대 모두 전월보다 감소 폭은 축소됐다.

60세 이상 가입자는 전년 동월보다 20만6000명 늘어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30대는 8만2000명, 50대는 4만1000명 각각 증가했다.

천 과장은 "청년층 가입자 감소 폭은 2024년 9월 11만3000명에서 현재 6만명 초반대로 많이 완화됐다"면서도 "전체 취업자 기준으로는 청년층의 임시직 등 안정적이지 못한 일자리 감소 폭이 커 실제 체감하는 고용 상황은 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실업급여(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9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000명(4.5%) 증가했다.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한 뒤 증가로 돌아선 것이다.

노동부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증가에 근무일수 차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구직급여 지급자 수는 63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만명(-3.0%) 감소했다. 지급액은 1조747억원으로 231억원(2.2%) 증가했다.

이 밖에도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나타내는 '구인배수'는 0.48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0.39보다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신규 구인인원은 18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2000명(21.4%) 증가했다. 제조업에서 9700명, 보건복지업에서 8200명, 사업서비스업에서 5500명 늘었다.

다만 고용24 구인·구직 통계에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은 기업과 구직자의 동향은 포함되지 않는다.

신규 구직인원은 38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000명(-0.8%) 감소했다. 29세 이하가 4400명, 40대가 1400명 줄었고 60세 이상은 2400명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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