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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SK하닉, 2028년까지 메모리 부족 지속…목표가 420만원 유지"

등록 2026.07.15 09:15:19수정 2026.07.15 09:30:24

[서울=뉴시스] SK하이닉스 청주 사업장. (사진: SK하인기스 제공) 2020.03.03.

[서울=뉴시스] SK하이닉스 청주 사업장. (사진: SK하인기스 제공) 2020.03.03.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KB증권은 15일 SK하이닉스와 관련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 사태가 2028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420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향후 빅테크 업체들의 투자 계획과 폭발적인 AI 수요를 감안할 때 장기간 지속 증가될 가능성이 높아 메모리 공급 부족이 최소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7년에는 HBM 중심의 설비 투자가 집중되면서 범용 메모리의 신규 생산능력 확대는 사실상 제한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부터 본격화될 빅테크와 메모리 업체 간 장기공급계약(LTA)은 생산능력을 우선적으로 선점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일반 고객이 체감하는 2027년 메모리 공급 부족은 사실상 공급 제로 수준에 근접할 것이란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전해진 메타의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진출과 관련한 투자 위축 우려는 일시적인 잡음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김 본부장은 "올해 메타의 AI 투자는 미국 빅테크 전체 AI 투자 가운데 20%를 차지하고, 회사는 내년까지 총 14GW 규모의 AI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현재 전 세계 33개 데이터센터를 운영·건설 중인 데다가,  메타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 역시 최소 5GW 규모로 확대하고 있어 투자 축소 우려는 단기적 소음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글로벌 빅테크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움직임과 비교하면 최근 급락장에서 SK하이닉스의 하락은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김 본부장은 "최근 미국 연방에너지규제위우너회가 AI 데이터센터 건설의 병목 요인이었던 전력망 연결 절차 간소화를 패스트 트랙으로 승인하면서 빅테크들은 자체 발전 설비 투자를 확대하며 전력 공급 계획을 조기에 실행할 수 있게 됐다"며 "AI 데이터센터 구축 시점은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SK하이닉스 주가는 AI 투자 둔화 우려로 3주 만에 직전 고점 대비 36% 하락했다"며 "그러나 AI 산업의 장기 성장 경로와 메모리 수급 환경은 한 달 전과 비교해 달라진 것이 없다고, 최근의 주가 하락은 심리적 우려에 따른 것으로 과도한 우려는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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