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에 이물질…질병청 "9월까지 개선책 마련"
등록 2026.07.16 16:38:20
질병청, 2026 하반기 대통령 업무보고
코로나 mRNA 백신 8월 임상 2상 착수
내달 사회적 거리두기 등 매뉴얼 제정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삶으로 체감하는 대체불가 대한민국-국민과 함께하는 두 번째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7.16.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16/NISI20260716_0021367088_web.jpg?rnd=20260716142053)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삶으로 체감하는 대체불가 대한민국-국민과 함께하는 두 번째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7.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코로나19 백신에 이물이 들어가 논란을 빚은 질병관리청이 개선 방안을 9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mRNA 백신의 국산화를 위한 임상 2상 시험도 연내 돌입한다.
질병관리청은 16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6년 하반기 대통령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질병청은 이번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상반기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7대 핵심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상반기에는 방역·사회대응, 의료대응, 접종대응, 연구개발 등 4대 분야에 걸쳐 감염병 위기 유형별 맞춤형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감염병 위기관리체계 고도화 방안을 수립·발표했다. 또 HPV 국가예방접종 대상에 12세 남성청소년을 추가했으며 6월 30일 기준 접종률은 14.6%로 여성 14.1%보다 높았다.
![[서울=뉴시스] 질병관리청 상반기 주요 성과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6.07.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16/NISI20260716_0002188632_web.jpg?rnd=20260716143530)
[서울=뉴시스] 질병관리청 상반기 주요 성과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6.07.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질병청은 상반기 감사원의 코로나19 대응 감사 결과 발표 이후 백신 품질 관리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9월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등과 함께 백신 품질관리 및 안전접종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감사원 코로나19 대응실태 진단 및 분석 결과 2021년 3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의료기관에서 1285건의 코로나19 백신 이물 관련 신고가 접수됐고 이물 관련 신고 접수 백신과 동일한 제조번호를 가진 백신은 1420만회분이다.
질병청은 품질 이상 신고 절차 개선, 신속 정보공유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의료기관 자발적 신고 외에 능동감시를 도입해 이상반응을 조기에 인지하는 체계도 갖출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은 신규 및 재심 보상 청구를 본격 심의하고 소통지원팀을 신설해 피해보상 청구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또 품목허가부터 국가예방접종 도입까지 걸리는 기간을 단축하는 등 국가예방접종 도입체계를 개선하고 하반기에 개선된 체계에 따라 국가예방접종 도입 후보군을 도출할 예정이다.효과성이 확인된 HPV 9가 백신, 고령층 고면역원성 인플루엔자 백신, 고령층 폐렴구균 단백결합백신 등은 우선 검토 대상으로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단계적 도입을 추진한다.
2025년 12월 임상 1상에 착수한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은 8월부터 임상2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동시에 한국형 AI 기반 백신개발엔진을 구축해 통상 수년이 걸리던 백신 개발 기간을 팬데믹 시 최대 200일 이내로 단축할 계획이다.
감염병 위기관리체계 고도화 방안 이행을 위한 후속조치도 추진한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감염병 위기 사회대응 매뉴얼을 8월 제정하고 분산된 감염병 병상 관리주체를 질병청으로 통합한다. 연말까지 중앙-권역-지역-동네 층위별 감염병관리기관도 재지정한다.
국외 감염병 위협에 대한 대비 태세도 개선한다. 국내 의심 사례 신고 시 질병청 본청·권역질병대응센터·지자체가 24시간 체계로 즉시 대응하고 신변종·원인불명 감염병에 대비해 호흡기·출혈열·발진·설사·신경 등 5대 증후군 대상 한 번에 확인하는 동시 검사법 구축을 12월까지 완료한다. 제4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 추진전략도 수립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이 15일 세종에서 업무보고 사전 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6.07.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16/NISI20260716_0002188622_web.jpg?rnd=20260716143245)
[서울=뉴시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이 15일 세종에서 업무보고 사전 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6.07.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또 희귀질환 전문기관이 없는 시도(2개)에 권역별 희귀질환 전문기관을 추가 지정하고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 시 부양의무자 소득·재산 기준은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폐지한다.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는 만성질환통합관리센터(가칭)로 개편해 지원대상을 현 30세 이상의 성인에서 전 연령으로 전환하고, 운영 개소 수도 의료취약지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노쇠 예방을 위해 시군구 단위 실태조사와 한국형 노쇠예방 표준사업 모형을 개발하며 소아비만 지역맞춤형 중재 프로그램 개발, 소아청소년 1형 당뇨 레지스트리 구축 등 생애주기별 지원도 강화한다.
AI 기술을 활용한 질병관리 서비스 혁신을 위해 질병관리 AX 중장기전략도 수립한다. 해외 감염병 정보 자동 수집·다중언어 검역조사 지원, 역학조사·위험평가 고도화 및 감염병 특화 AI 챗봇, 허위정보 실시간 탐지 체계를 도입한다. 데이터 인프라 측면에서는 수두 등 5종 감염병·예방접종 연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데이터 연계·표준화를 지원하는 질병데이터ON 플랫폼 구축을 이어간다.
폭염 등 이상기후에 대비해 열사병 등 5종의 온열질환 표준진료지침을 마련하고 기후변화에 의한 국민 건강영향 파악을 위해 제2차 기후보건영향평가를 실시한다. 손상 등 건강위해요인을 대비하기 위해 생애주기별 손상예방프로그램 개발, 환자 피폭선량 저감을 위해 국가선량 관리시스템 내실화, 의료방사선 관련 소아 임산부 안전관리 지침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항생제 내성을 줄이기 위해 위험요인 기반 맞춤형 중재 사업 모형을 개발하고, 지방·중소병원 대상 시나리오 기반 모의훈련과 컨설팅을 지원한다. 의료기관 항생제 적정사용관리 시범사업은 11월 300병상 초과 종합병원급 참여기관을 추가 모집하고 병원급 협업 네트워크 운영 체계도 마련한다.
아울러 우수 감염병병원체 확인기관 확충,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준공, 가칭 감염병 임상연구·분석센터와 국립심뇌혈관센터, 국립건강노화연구소 설립 추진한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남은 하반기에도 국민 생명을 살리는 질병관리청이라는 책임감을 무겁게 갖고 위기대응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백신·치료제 국산화 역량을 계속 강화하겠다"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을 귀중히 여기는 생명존중 복지국가를 완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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