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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침체 불똥 튄 페인트업계…신규채용 '반토막'

등록 2026.07.20 06:01:00수정 2026.07.20 06:22:23

노루페인트·SP삼화, 2년 전보다 신규 입사자 50%·46% 감소

"경기둔화·고환율 환경 영향"…"퇴사자 줄어든 영향" 의견도

[서울=뉴시스] 건설 경기 침체와 고환율의 영향을 받은 주요 페인트 기업들의 신규 채용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2021.11.20. jhop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건설 경기 침체와 고환율의 영향을 받은 주요 페인트 기업들의 신규 채용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2021.11.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건설 경기 침체와 고환율의 영향을 받은 주요 페인트 기업들의 지난해 신규 채용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노루페인트, SP삼화의 각사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두 회사의 지난해 신규 채용은 불과 2년 전보다 50% 안팎으로 줄었다.

노루페인트의 2025년 신규 입사자는 59명으로 2년 전인 2023년 118명보다 5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2024년) 88명보단 33% 줄었다.

지난해 이직·퇴직자는 80명(남성 72명·여성 8명)으로 3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신규 채용의 감소 속에서 기존 인력이 업무를 이어간 것을 보여준다. 이 회사의 전체 임직원 수는 780명(2025년 기준)이다.

신규 입사자를 자세히 보면 페인트업계 특성에 따라 대부분 남성(49명)이었고, 여성은 10명이었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가장 많았다.

SP삼화(옛 삼화페인트공업)의 경우 작년 신규 채용 인원이 68명(남성 63명·여성 5명)으로 2년 전인 125명보다 46% 줄었다. 2024년 117명과 비교해서도 42% 감소한 수치다.

신규 채용 인력은 30세 미만이 가장 많았다. 자발적 이직 인원은 2025년 51명으로 2023년 72명, 2024년 78명에서 줄어든 양상을 보였다. 전체 임직원 수는 899명(2025년 기준)이다.

업계에선 경기 둔화에 따른 업황 위축이 채용 시장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건설 경기가 침체를 겪고 있고, 상당 부분 해외 원료에 의존하는 페인트 원가 특성 상 고환율의 부담이 커졌다.

기업들은 환경과 생산계획을 종합 고려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신규 입자사 수는 사업 환경과 생산계획, 조직 운영 방향, 직무별 인력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년 유동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최근 수치는 이러한 관점의 전략과 방향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퇴사자가 줄어든 영향이라고도 했다. SP삼화 관계자는 "업계 불황에 따라 신규 채용이 축소된 건 아니다"며 "당사는 다양한 복리 후생 제도와 근로자의 생계 안정, 생활 만족도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고용 만족도가 향상되면서 퇴사자 수가 줄었고 결과적으로 신규 채용 인원이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당사 자발적 이직 인원이 2024년 78명, 2025년 51명으로 약 34.6% 줄었으며 상시 근로인원 또한 2024년 912명에서 2025년 899명으로 약 1.4% 감소한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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