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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집중호우 예보…소방청, 선제 대응체계 가동

등록 2026.07.16 19:20:07수정 2026.07.16 20:46:24

17일 오후부터 상황대책반 가동…지역별 피해 실시간 파악

수도권·충청 많은 곳 200㎜ 이상…침수·산사태 위험지역 예찰

울산 대용량포방사시스템 충주로 이동…긴급 배수작업 대비

[시흥=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전국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지난 9일 경기 시흥시 안현교차로가 침수돼 차량이 통제되고 있다. 2026.07.09. jtk@newsis.com

[시흥=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전국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지난 9일 경기 시흥시 안현교차로가 침수돼 차량이 통제되고 있다. 2026.07.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이번 주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예보되면서 소방청이 상황대책반을 가동하고 선제 대응에 나선다.

소방청은 16일 오후 소방청 통합지휘조정통제센터에서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 주재로  호우 대비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주말 기간 기상 전망과 전국의 소방 대응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기상 전망에 따르면 이날부터 17일까지 광주·전북·전남 등 전라권에는 30~80㎜, 서해안 등 많은 곳에는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8일에는 서울·인천·경기와 강원 지역에 50~100㎜, 많은 곳에는 200㎜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대전·세종·충남에는 50~150㎜, 많은 곳에는 200㎜ 이상, 충북에는 50~100㎜, 많은 곳에는 150㎜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이에 소방청은 17일 오후 4시를 기해 상황대책반을 가동하고 기상 상황과 지역별 피해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피해가 발생하면 소방력을 신속하게 동원하고 현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중부지역 침수 피해에 대비해 중앙119구조본부 울산119화학구조센터가 운용하는 대용량포방사시스템도 17일 오후 6시까지 충북 충주의 충청·강원119특수구조대로 전진 배치한다.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은 대형 유류탱크 화재와 국가중요시설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특수장비로, 대규모 침수지역에서 물을 신속하게 빼내는 작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

소방청은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장비를 곧바로 투입할 수 있도록 피해 우려지역과 가까운 곳에 선제적으로 배치할 방침이다.

서울·인천·경기·강원 등 호우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소방본부도 17일 오후 4시부터 상황대책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상습 침수지역과 산사태 우려지역, 하천·계곡, 지하차도 등 인명피해 위험지역에 대한 예찰과 대응태세도 강화한다.

최 직무대행은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되면 하천 범람과 도로·주택 침수, 산사태 등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며 "가용 소방력과 장비를 위험지역에 선제적으로 배치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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