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KT, LG에 시즌 첫 4연패 안겨…'페덱 쾌투' 선두 삼성, 3연승 질주(종합)
등록 2026.07.18 22:20:48
최하위 키움, 한화 상대로 3연승…9위와 1.5경기 차
'홈런 5방' 두산, NC와 난타전 끝에 12-9로 승리
'18안타' KIA, SSG에 12-2 대승…2연승 질주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샘 힐리어드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6.05.27.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8/NISI20260528_0002147748_web.jpg?rnd=20260528220533)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샘 힐리어드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6.05.27. *재판매 및 DB 금지
KT는 1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날린 타선을 앞세워 8-2로 승리했다.
3위로 후반기를 시작한 KT는 2위 LG와의 맞대결에서 내리 3경기를 이기면서 격차를 0.5경기까지 좁혔다.
또 선두 삼성 라이온즈, LG에 이어 올 시즌 3번째로 시즌 50승(1무 35패) 고지를 점령했다.
시즌 첫 4연패에 빠진 LG(52승 36패)는 선두 삼성과 격차가 2.5경기로 벌어졌고, KT에 쫓기는 처지가 됐다.
KT 타선은 장단 17안타를 때려내며 LG 마운드를 괴롭혔다.
전날 홈런 두 방을 몰아친 4번 타자 샘 힐리어드가 2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하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베테랑 허경민도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98안타를 기록했던 KT의 '타격 기계' 김현수는 이날 2개의 안타를 날리며 KBO리그 역대 최초로 17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달성했다.
타선 지원을 등에 업은 KT 선발 맷 사우어는 6이닝 5피안타(1홈런) 2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해 시즌 7승(4패)째를 따냈다.
LG 선발 임찬규는 4이닝 동안 9개의 안타를 맞고 5실점하며 무너져 시즌 3패(9승)째를 당했다.
KT는 2회초 2사 후 김상수, 한승택, 권동진이 3연속 안타를 날리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자 LG가 곧바로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2회말 2사 후 오지환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문정빈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8호)을 쏘아올려 LG의 2-1 역전을 이끌었다.
끌려가던 KT는 5회에만 4점을 올리며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KT는 5회초 선두타자 최원준이 좌월 2루타를 날린 뒤 김현수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2-2로 균형을 맞췄다.
이 적시타로 시즌 100안타를 채운 김현수는 KBO리그 역대 최초 17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달성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크리스 페덱.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18/NISI20260718_0002189476_web.jpg?rnd=20260718200521)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크리스 페덱.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후속타자 허경민도 적시타를 날리면서 1점을 추가한 KT는 김민혁의 안타로 이은 2사 만루 찬스에서 한승택이 희생플라이를 쳐 5-2로 앞섰다.
KT는 7회초 허경민, 한승택의 안타와 장성우의 볼넷으로 이은 2사 만루 찬스에서 최원준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점을 보탰다.
8회초에는 안현민의 내야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힐리어드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23호)를 작렬, 8-2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후반기 시작 이후 3경기를 내리 이긴 삼성은 53승(2무 32패)째를 수확해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8위 롯데는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38승 2무 47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정상을 노리는 삼성이 '우승 청부사'로 영입한 메이저리그(MLB) 통산 32승 투수 크리스 페덱이 KBO리그 데뷔전에서 인상깊은 투구를 선보였다.
올해에도 빅리그에서 14경기(선발 9경기)에 등판했던 페덱은 6이닝 동안 안타 1개, 볼넷 1개만 내주고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페덱은 최고 시속 152㎞의 직구에 컷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포크볼 등 6개 구종을 섞어던지며 85개의 공을 뿌렸고, 삼진 7개를 솎아냈다.
눈부신 호투를 펼친 페덱은 데뷔전에서 첫 승리까지 수확했다.
페덱이 안타 1개만 내주고 1회초를 마친 뒤 삼성 타선은 선취점을 내며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말 김성윤의 좌월 2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구자욱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9호)을 작렬해 삼성에 선취점을 안겼다. 구자욱은 롯데 선발 나균안의 몸쪽 높은 시속 141㎞ 컷 패스트볼을 노려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페덱이 2, 3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후 삼성은 또 홈런으로 추가점을 냈다. 3회말 선두타자 김성윤이 우중월 솔로포(시즌 3호)를 쏘아올렸다.
삼성은 5회말 구자욱의 좌익수 방면 2루타와 최형우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르윈 디아즈가 희생플라이를 쳐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인천=뉴시스] 배훈식 기자 = 2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2-6 으로 승리를 거두며 8연패를 끊어낸 키움 설종진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6.02.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2/NISI20260602_0021306112_web.jpg?rnd=20260602214200)
[인천=뉴시스] 배훈식 기자 = 2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2-6 으로 승리를 거두며 8연패를 끊어낸 키움 설종진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6.02. [email protected]
페덱이 7회초 교체되며 임무를 마쳤고, 삼성은 뒤이어 등판한 이승민과 이승현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 리드를 지켰다.
삼성은 8회말 디아즈의 안타와 류지혁의 2루타, 대타 김현준의 볼넷으로 일군 1사 만루에서 김헌곤의 3루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인, 5-0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삼성 타선에서 구자욱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김성윤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작성하며 타선을 쌍끌이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5이닝 9피안타(2홈런) 1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려 시즌 8패(5승)째를 떠안았다.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는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4-2로 눌렀다.
후반기 시작 후 한화와의 세 차례 맞대결을 모두 이긴 키움(32승 1무 57패)은 9위 SSG 랜더스와 격차를 1.5경기로 좁히며 탈꼴찌 희망을 부풀렸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진 6위 한화는 40승 2무 43패를 기록하며 7위 NC 다이노스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키움의 뒷심이 돋보인 한 판이었다.
키움은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찬혁이 좌월 솔로 홈런(시즌 5호)을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토종 에이스 안우진이 4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 리드를 지켰던 키움은 5회 동점 점수를 줬다.
한화는 5회말 이도윤, 오재원의 안타로 이은 2사 1, 2루에서 최인호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1-1로 균형을 맞췄다.
키움이 불펜을 가동한 7회말 한화는 선두타자 김태연이 좌월 솔로포(시즌 6호)를 터뜨려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키움의 후반 집중력이 더 강했다.
8회초 최주환의 내야안타와 임병욱의 우중간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든 키움은 서건창이 우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7회말 공격 선두타자 안재석이 솔로 홈런을 때린 뒤 홈인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6.04.29.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29/NISI20260429_0021266536_web.jpg?rnd=20260429205846)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7회말 공격 선두타자 안재석이 솔로 홈런을 때린 뒤 홈인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6.04.29. [email protected]
8, 9회말 등판한 가나쿠보 유토와 원종현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면서 키움은 그대로 승리를 거뒀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으나 6이닝 6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선발 윌켈 에르난데스가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데이비슨에 헤드샷을 던져 퇴장당하는 악재를 겪은 한화는 뒤이어 등판한 박준영이 4⅓이닝 2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했음에도 불펜이 무너져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두산 베어스는 창원 NC파크에서 펼쳐진 NC와의 경기에서 24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12-9로 진땀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두산은 46승(2무 42패)를 수확해 5위를 유지했다.
40승 1무 44패를 기록한 NC는 여전히 6위 한화에 0.5경기 차 뒤진 7위다.
두산은 홈런 5방을 포함해 장단 13안타를 때려내며 NC와의 화력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NC도 홈런 3개를 쏘아올리는 등 등 11안타를 날렸지만 웃지 못했다.
안재석은 5타수 4안타로 무려 7타점을 쓸어담으며 두산 승리를 견인했다.
1회초 박찬호, 박준순이 솔로포 한 방씩을 때려내 먼저 2점을 낸 두산은 2회초에도 안재석이 솔로 홈런을 날려 1점을 추가했다.
NC가 2회말 김휘집의 투런 홈런(시즌 6호)으로 추격했으나 두산은 3회초 안재석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터져 다시 5-2로 앞섰다.
하지만 NC는 이어진 3회말 안타 4개와 상대의 잇단 실책을 묶어 대거 4점을 내고 다시 6-5로 앞섰다.
이후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던 경기는 7회부터 요동쳤다.
두산은 7회초 볼넷 3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안재석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시즌 6호)를 작렬해 9-6으로 역전했다. 안재석의 프로 데뷔 첫 그랜드슬램이다.
NC도 7회말 한재환, 박민우가 솔로 홈런 하나씩을 때려내 다시 1점차로 따라붙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호령이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LG 트윈스전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26.05.1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9/NISI20260519_0002140111_web.jpg?rnd=20260519220207)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호령이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LG 트윈스전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26.05.19. *재판매 및 DB 금지
8회초 선두타자 박준순이 좌월 솔로 홈런(시즌 13호)을 날려 1점을 더한 두산은 이후 1사 만루에서 조수행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12-8로 달아났다.
NC는 8회말 1점을 추가했지만, 거기까지였다.
9회말 등판한 두산 마무리 투수 이영하는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이영하는 시즌 14세이브(4승 3패)째를 챙겼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SSG 랜더스를 12-2로 완파했다.
이틀 연속 SSG를 꺾은 KIA는 47승 2무 40패를 기록하며 4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32승 3무 54패를 기록한 9위 SSG는 최하위 키움에 쫓기는 처지에 놓였다.
KIA 타선은 장단 18안타를 날리며 SSG 마운드를 두들겼다.
테이블 세터를 이룬 김호령과 해럴드 카스트로가 각각 6타수 3안타 3득점,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불꽃타를 선보였다. 하위타순에서도 박상준이 3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리며 힘을 더했다.
KIA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은 풍족한 타선 지원 속에 7이닝 4피안타(1홈런)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시즌 6승(5패)째를 수확했다.
SSG는 선발 토마스 해치가 5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진 뒤 불펜도 줄줄이 실점하면서 대패를 피하지 못했다.
KIA는 3회초에만 5점을 올리며 기세를 살렸다.
3회초 정현창, 김호령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카스트로가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고, 후속타자 김도영의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가 득점해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나성범이 우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1점을 보탠 KIA는 이후 2사 3루에서 김선빈의 좌중간 2루타와 박상준의 중전 안타가 연이어 터져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SSG는 3회말 선두타자 조형우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4호)을 터뜨려 1점을 만회했고, 이후 1사 2루에서 박성한이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려 2-5로 추격했다.
더 이상 추격을 허락하지 않은 KIA는 6회초 김호령, 카스트로의 연속 안타와 김도영의 내야 땅볼,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를 엮어 2점을 보탰다.
8회초 1사 만루에서 한준수가 2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2점을 추가한 KIA는 김규성의 몸에 맞는 공으로 다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박정우가 싹쓸이 3루타를 작렬, 12-2까지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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